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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김정은의 2019년 신년사 내용에 주목하는 이유

‘조선반도 비핵화’는 北 비핵화 뿐만 아니라 美의 핵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 할 경우 문재인, 트럼프 동시 위기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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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김정은의 2019년 신년사 내용은 무엇일까. 국내외에서 김정은의 신년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가 ‘조선반도 비핵화’의 정의는 북한 비핵화뿐만 아니라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어서다.
 
한반도 비핵화를 ‘북한 비핵화’로만 보는 국제사회에 반박하고, 북핵 폐기 이전에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 억지력(핵우산), 미군 전력을 모두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해당 신년사는 새해 분야별 과업을 제시하면서 보통 대내정책·대남메시지 등의 순으로 구성된다. 해당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업은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절대적 지침으로 북한 내에서 여겨진다.
 
김정은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낼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행 중이라고 여기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와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IS와 싸우던 시리아 주둔 미군 2000여 명 철수를 결정하자 "마음에 맞는 국방장관과 일하라"며 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맥매스터 안보보좌관과 틸러슨 국무장관, 켈리 비서실장 사임에 이어 '럭비공' 트럼프 대통령을 잡아주던 인물들이 모두 트럼프 곁을 떠나게 됐다.
 
비핀 나랑 MIT대 교수는 " 북한은 조용히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왔다"며 "북한은 시선을 끌지 않으면서 이처럼 일을 진행시키는데 능숙하다"고 지적했다.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영국 공영방송사인 BBC 로라 비커(Laura Bicker) 서울 특파원은 특집 리포트를 통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 동안 다른 사람들은 실패한 영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짧은 대답은 '아니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정은과의 관계에 대해 자랑하고 있으나, 북미는 정상회담으로 인해 더 가까워지기는커녕 더 멀어졌다"고 했다.
 
한미 동맹을 모르는 트럼프와 북의 가짜 비핵화 속내가 실제로 맞부딪치면 그 책임은 우리가 져야할 지도 모른다. '김정은 비핵화 의지'를 공언해온 한국 정부가 해명해야 하는 사태가 올 것이란 이야기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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