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어제부터 일찌감치 여행을 떠난 사람들도 있다.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했다면 서울 시내에서 연인, 가족들과 '가볍지만 알찬'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도 축제 대부분은 연말연시까지 이어진다. 신촌, 마포, 청계천, 대학로, 서울광장 등에는 이미 화려하게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부대행사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 '2018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
서대문구가 지난달 30일 연세로에 눈을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경관 조명을 점등한 이래 신촌은 계속 축제 분위기다. 이 경관 조명은 내년 1월 말까지 매일 저녁 신촌 전철역에서 연세대 앞까지의 거리를 밝히게 된다.
신촌에는 22일부터 25일까지 '2018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거리 축제는 특별 공연이 열리는 '눈꽃거리극장', 사진 촬영과 캐리커처 등을 즐길 수 있는 '루돌프 놀이터', 타로 동아리와 함께하는 '타로 마을', 수공예품을 파는 '산타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2. 서울광장과 DDP -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시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50여 대의 푸드트럭, 110여 팀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준비한 시즌 상품을 접할 수 있다. 쇼핑 시 추위를 막기 위해 서울광장에는 대형 에어부스를, DDP에는 어울림 광장 내 목조 구조물 및 소형 천막을 설치한다. 캐롤부터 버스킹, 마술 등 공연도 볼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는 마라볶음 쉬림프, 쿠바 샌드위치, 피자 등의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로는 산타츄로스, 트리 모양의 크레페, 눈꽃 치즈를 더한 쿵파오새우 등이 준비돼 있다. 핸드메이드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소품, 뜨개질로 만든 제품, 액세서리 등을 접할 수 있다.
3. 청계천 -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서울 청계천에서는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겨울밤이 더 아름다워진다'란 주제로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계광장부터 장통교에 이르는 구간을 드림쇼(청계광장), 환희(청계광장~모전교), 산타(모전교~광통교), 축복(광통교~광교), 희망(광교~장통교) 등 총 5개 테마로 나눠 구성했다. 주제에 따라 각 구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전등이 설치돼 청계천 물길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특히 청계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는 거대한 케이크 모형에다 병정 인형 72개로 장식돼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24일에는 청계광장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쇼'가, 31일에는 '2019 해피뉴이어 행사'가 열린다. 광교 아래에서는 '사랑의 소망등 띄우기'가, '산타' 구간 인근에서는 '사랑의 소원 적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 마포 - '문화비축기지 크리스마스 썰매길'
석유비축기지에서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도 크리스마스 행사들이 열린다. △작은 썰매길 몸놀이터 △모두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진행한다.
평소 그림 전시장으로 운영되는 비축기지 내 탱크 경사로가 아이들의 실내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넓은 실내공간에서 안전요원의 지도하에 바퀴가 달린 나무썰매를 즐길 수 있다. 작은 썰매길 몸놀이터는 내년 1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과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를 포함한 공휴일에 운영된다. 사전 예매나 놀이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며, 7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하에 탑승할 수 있다.
5. '2018 대학로 굿스트릿(Good Street) 마로니에' 축제
종로구는 내년 1월 초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2018 대학로 굿스트릿(Good Street) 마로니에' 축제를 연다. 마로니에 공원에 7m 높이의 대형 트리와 10m 길이의 '레터링 라이트 박스' 등을 설치, 연말연시를 맞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시민들은 라이트 박스를 통해 새해 맞이 소원을 빌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원 내에 눈사람과 선물 상자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인근 나무와 화단에도 조명을 달아 운치를 더했다.
6.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7017'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한 '서울로7017'에는 내년 2월 28일까지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라는 주제로 조명 축제가 열린다. 서울로에 12개의 탄생 별자리 조명들을 달아 다채로운 겨울 야경을 연출한 것이다.
특히 서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인 목련마당~서울역광장 상부 구간에 라이팅볼, 이미지 투사등, 은하수 조명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또한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속 명언들을 캘리그라피로 표현, 시민들이 사색하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1. '2018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
서대문구가 지난달 30일 연세로에 눈을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경관 조명을 점등한 이래 신촌은 계속 축제 분위기다. 이 경관 조명은 내년 1월 말까지 매일 저녁 신촌 전철역에서 연세대 앞까지의 거리를 밝히게 된다.
신촌에는 22일부터 25일까지 '2018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거리 축제는 특별 공연이 열리는 '눈꽃거리극장', 사진 촬영과 캐리커처 등을 즐길 수 있는 '루돌프 놀이터', 타로 동아리와 함께하는 '타로 마을', 수공예품을 파는 '산타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2. 서울광장과 DDP -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시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50여 대의 푸드트럭, 110여 팀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준비한 시즌 상품을 접할 수 있다. 쇼핑 시 추위를 막기 위해 서울광장에는 대형 에어부스를, DDP에는 어울림 광장 내 목조 구조물 및 소형 천막을 설치한다. 캐롤부터 버스킹, 마술 등 공연도 볼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는 마라볶음 쉬림프, 쿠바 샌드위치, 피자 등의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로는 산타츄로스, 트리 모양의 크레페, 눈꽃 치즈를 더한 쿵파오새우 등이 준비돼 있다. 핸드메이드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소품, 뜨개질로 만든 제품, 액세서리 등을 접할 수 있다.
3. 청계천 -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서울 청계천에서는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겨울밤이 더 아름다워진다'란 주제로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계광장부터 장통교에 이르는 구간을 드림쇼(청계광장), 환희(청계광장~모전교), 산타(모전교~광통교), 축복(광통교~광교), 희망(광교~장통교) 등 총 5개 테마로 나눠 구성했다. 주제에 따라 각 구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전등이 설치돼 청계천 물길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특히 청계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는 거대한 케이크 모형에다 병정 인형 72개로 장식돼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24일에는 청계광장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쇼'가, 31일에는 '2019 해피뉴이어 행사'가 열린다. 광교 아래에서는 '사랑의 소망등 띄우기'가, '산타' 구간 인근에서는 '사랑의 소원 적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 마포 - '문화비축기지 크리스마스 썰매길'
석유비축기지에서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도 크리스마스 행사들이 열린다. △작은 썰매길 몸놀이터 △모두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진행한다.
평소 그림 전시장으로 운영되는 비축기지 내 탱크 경사로가 아이들의 실내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넓은 실내공간에서 안전요원의 지도하에 바퀴가 달린 나무썰매를 즐길 수 있다. 작은 썰매길 몸놀이터는 내년 1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과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를 포함한 공휴일에 운영된다. 사전 예매나 놀이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며, 7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하에 탑승할 수 있다.
5. '2018 대학로 굿스트릿(Good Street) 마로니에' 축제
종로구는 내년 1월 초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2018 대학로 굿스트릿(Good Street) 마로니에' 축제를 연다. 마로니에 공원에 7m 높이의 대형 트리와 10m 길이의 '레터링 라이트 박스' 등을 설치, 연말연시를 맞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시민들은 라이트 박스를 통해 새해 맞이 소원을 빌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원 내에 눈사람과 선물 상자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인근 나무와 화단에도 조명을 달아 운치를 더했다.
6.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7017'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한 '서울로7017'에는 내년 2월 28일까지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라는 주제로 조명 축제가 열린다. 서울로에 12개의 탄생 별자리 조명들을 달아 다채로운 겨울 야경을 연출한 것이다.
특히 서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인 목련마당~서울역광장 상부 구간에 라이팅볼, 이미지 투사등, 은하수 조명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또한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속 명언들을 캘리그라피로 표현, 시민들이 사색하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