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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영부인 중‧고 동기 동창인 손혜원 의원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글은 무엇을 뜻하나?

"물론 못하겠지요"는 문준용만 나오면 쩔쩔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인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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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캡처.
2018년 10월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알맹이가 없는 호통으로 역풍을 맞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랜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글을 올렸다.
 
2018년 12월 22일 올린 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 같으면 이 제안 받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우리가 절대 못 받을 줄 알고 던진 것. 확 잡아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문준용 껀도 더 이상 떠들지 못하도록 깨끗이 털고 갑시다. 당청이 쩔쩔매며 애매하게 대응하니, 저런 하수 정치에 계속 수모를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못 받을 거라 확신하고 저러는 겁니다. 그가 던진 폭탄을 다시 그에게 던져야 합니다. 물론 못하겠지요...ㅠ>
 
딸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정조사도 얼마든지 환영한다. 대신 문준용(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도 같이 국정조사하자"고 역제안하자, 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번복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우선 김 의원이 문씨와 함께 국정조사를 받자고 제안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한 일간지가 제기한 특혜 취직 의혹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조목조목 반박했다.([단독] 김성태 의원 딸은 KT 비정규직 근로자가 아니라 파견업체 근로자로 KT에 파견된 것)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5726&Newsnumb=2018125726
 
손 의원이 쓴 글의 맨 마지막 문장이 의미심장하다. <물론 못하겠지요...ㅠ>인데, 당장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ㅠ'는 우는 표시다.
 
첫 번째는 '문준용'만 나오면 쩔쩔매는 당청의 상황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 여권은 이른바 ‘문준용 카드’에 연신 뒷걸음을 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한 트위터 계정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준용씨 취업 의혹 수사를 주장한 뒤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데 이어, 딸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준용씨 사건 국정조사를 제안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ㅠ'를 쓴 것은 이런 상황이 눈물이 날 만큼 아쉽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혹시 준용씨에 대한 취업 의혹을 깨끗이 털고 가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김 의원의 제안을 받지) 못하겠다’는 뜻이란 추론도 가능하다.
 
손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부인이자 준용씨 모친인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중·여고 동창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22

조회 : 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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