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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태우(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씨의 폭로와 관련한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 19일 자로 올라온 청원의 제목은 ‘김태우 수사관보다 청와대가 훨씬 잘못하고 있는 거 같다’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바로가기: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73405)
청원인은 ‘청원개요’에서 “이무기가 미꾸라지를 작살내려고 하는데 문제는 이무기에게 더 크고 많다고 보는 국민들이 대다수로 보인다”고 썼다. 청와대가 김 전 수사관을 '미꾸라지'에 비유하자, 청와대를 '이무기'에 빗댄 것으로 추정된다.
청원인은 “권력이란 권력을 다 사용해서 미꾸라지를 작살내는데 너무 코미디 같아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며 “남의 눈의 티보다는 제 눈에 들보를 먼저 보고 빼내야 정상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권력이란 권력을 다 사용해서 미꾸라지를 작살내는데 너무 코미디 같아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며 “남의 눈의 티보다는 제 눈에 들보를 먼저 보고 빼내야 정상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김태우보다 너무 거대한 청와대의 오류와 부실, 허실이 더 큰데도 스스로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집을 무너트리지는 않을지…”라고 끝맺었다.
이 국민청원의 참여인원은 12월 19일 17시 58분 현재 15명에 불과하다. 사안의 민감성, 파급력 등을 감안했을 때 참여인원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를 모토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2017년 8월 17일 신설된 게시판이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의 경우,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