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조국 민정수석이 말한 우스갯소리대로라면 지금이 파리(문제를 일으킨 고위직) 때려 잡아야 할 때

발목 잡는 과거 발언...사과 안하는 이유?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사진=조선DB
"조국은 촛불 정권의 상징."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원들의 비위 의혹을 놓고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이 부상하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말이다.
 
언제까지 촛불, 촛불 할지 모르겠지만 안 의원 말대로라면 조국 민정수석은 촛불 정권의 상징이다. 그런데 촛불 정권의 상징이라는 사람이 과거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본문이미지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 캡처.

조 수석은 2010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특채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났을 당시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갯소리 하나 하겠다.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 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이다. 퍽~"
 
2006~2009년까지 외교부에 근무했던 유 전 장관 딸에 대해서는 뒷말이 무성했다.

유 전 장관 딸은 유 전 장관이 외교부 차관이던 2006년에 FTA 무역규범과에 특채로 채용돼 근무하다가 2008년에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그러나 근무부서는 채용 당시와 다른 인도지원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부서까지 바꿔가며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한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다. 당시 인터넷에선 2008년 유 전 장관 딸이 무단결근을 한 뒤 유 장관 부인이 담당 과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무마했다는 소문까지 떠돌았다. 다수의 외교부 관계자는 "그런 소문은 들었지만 직접 확인하진 못했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사과한 뒤 사퇴했다. 특혜 채용 의혹을 보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위 파악을 지시했고, 행정안전부는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자신이 과거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적었기 때문에서일까. '암행어사'나 다름없는 특별감찰반의 비위 책임은 민정수석에게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조 수석은 사과 한마디 없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조국 수석, 최소한 대국민 사과라도 하는 게 예의"(2018년 12월 6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상 조 수석을 재신임했다. 문 대통령이 5일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조국 수석에게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상 재신임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특감반 비위 의혹 이전에도 계속되는 인사 검증 실패와 공직 기강 해이 문제로 야당의 비판을 받아왔다. 작년 6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후 지금까지 낙마한 차관급 이상 인사만 8명에 달한다.
 
최근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8명의 장관급 인사가 국회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것도 부실 검증과 무관하지 않았다. 청와대가 스스로 세운 '공직자 검증 7대 기준'을 제대로 적용했느냐는 논란도 계속돼 왔다. 조 수석이 주도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조 수석을 감싼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09

조회 : 3243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