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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상왕(上王)'이란 별명을 얻었던 李·朴 정권 실세들 보니...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검찰수사, 구속 못 피해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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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조선DB
청와대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사칭’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청와대가 발표한 사칭 범죄 사례에서 임 실장은 가장 많이 나온 이름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기꾼들이 ‘실세(實勢)’가 누구인지를 확인해 준 셈"이라고 했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 대신 군 시찰을 하고, 대북 관련 실무를 지휘하는 임 실장을 ‘상왕(上王)’이라는 별명을 붙여 부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월 28일 "임종석 실장을 통해 특별사면 대상자로 빼주겠다며 무려 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이 구속됐다. 임종석 실장이 실세는 실세인 것 같다"며 "출근 중인 대법원장에게 화염병이 날아드는 판에 임종석 실장 이름 석 자에 특별사면도 해줄 수 있다고 사람들이 믿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앞서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11월 26일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 최고 실세는 임종석 실장'이라는 소문도 '확실한 팩트'로서 뒷받침했습니다"고 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 "'의전 문제'로 말썽이 줄 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 음주운전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실장의 전 보좌관이었네요"라고 한 뒤 "'의전'에는 아무런 경험도 없던 사람-오로지 임종석 실장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해 자리를 차지했으니~"라면서 이같이 썼다.
 
사실 각 정부엔 실세가 존재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 규정지은 이명박 정부 때 ‘상득상왕(이상득)’과 박근혜 정부 때 ‘기춘대원군(김기춘)’이 대표적이다.
 
이상득 전 의원은 저축은행 비리, 포스코 비리,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 비리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 2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15년에는 포스코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2009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포스코의 경영 현안이었던 신제강공장 공사 중단 사태를 해결해 준 대가로 자신의 측근·지인 회사에 3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 전 의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 재판은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보수 성향 단체를 선별해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런 사실을 임 실장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도를 걷는다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내로남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01

조회 : 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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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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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tcha (2018-12-02)   

    꼭 하나 있다. 이승만때 이기붕, 박정희때 김형욱, 김용삼때 김현철, 노개구리 시절 노건평, 최순실.. 말로가 비참했지. 김형욱은 아무리 해도 행방이 나오지 않았는데 닭사료 분쇄기 속에 들어갔다는 소리가 있었다.

  • Hyung Yulcho (2018-12-02)   

    이대로 가면 자유당때에 이기붕 국회의장 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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