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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아직도 '통금' 존재하는 北...간부 말고 오후 7시 이후에 차 몰았다간

차량 선팅도 중앙당 부장급만 할 수 있어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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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벤츠 리무진 차량이 6월 10일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김정은이 탄 차량은 평양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특수 방탄 처리가 돼 있다. /조선DB.
'통금'.
야간통행금지를 줄여 이렇게 불렀다. 통금은 194597일 미군정 포고령 1호에 따라 치안 및 질서 유지를 명목으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서울과 인천이 대상 지역이었으나 한국전쟁 휴전 이듬해인 544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되어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간통행이 금지됐다. 61년에는 통금시간이 자정에서 새벽 4시로 축소됐고, 64년에는 제주, 65년에는 충북이 통금지역에서 제외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통금제도 자체는 계속 유지됐다.
 
통금이 완전히 폐지된 것은 198216. 시작한지 364개월만이었다.
 
북한에는 여전히 통금이 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승용차가 다닐 수 없다. 기름 자체가 부족하다보니 필수적인 이동을 제외하고는 차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물론, 김정일의 생일 날짜인 216(지금은 727)을 앞번호로 하는 고위급 간부들(중앙당 부부장급의 차는 다닐 수 있다.
 
727은 북한이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 727일을 가르킨다. 김정은을 비롯해 당과 정부, 군 고위급 간부들의 차량은 727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단다.
 
북한은 20179월 하순부터 당과 정부, 군의 고급 간부 이외의 자동차에 대해 주유소에서 급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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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륜 자전거를 타고 이동중인 北 주민들. 조선DB
 
한국과 미국, 일본 당국은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전국 주유소에 휘발유를 넣으려는 자동차의 줄 자체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한 탈북자의 이야기다.
 
"일요일의 경우, 교통단속을 위해 나오는 보안부 교통단속차들과 김정일의 생일 날짜인 216(지금은 727)을 앞번호로 하는 고위급 간부들 차 외 승용차는 절대로 다닐 수 없게 법으로 정했다. 이를 어기고 차를 타면 간부들도 면직까지 당할 수 있다. 특히 평양에서는 일요일에 기름을 원료로 쓰는 모든 버스도 다닐 수 없고 전기를 쓰는 궤도버스와 무궤도전차는 매월 두 번째 주와 네 번째 주 교대로 정비를 한다고 하면서 운영하지 않고 지하철은 세 번째 주 일요일에 운영하지 않는다."
 
차량 선팅은 부장급 밖에 못한다. 2013년 김정은은 세계적 추세를 강조하면서 차량 선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다가 인민보안성이(경찰청) 경호상의 문제를 제기하자 다시 선팅 제거를 지시했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1.21

조회 :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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