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케이팝을 알리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시계'를 선물받았다. 한 멤버는 이 시계를 차고 미국 방송에 출연했다.
25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
| 유엔본부에서 방탄소년단이 김정숙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연설을 마친 후 방탄소년단과 김 여사가 인사를 나눴고, 김 여사는 "자랑스럽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며 시계를 선물했다. 이 청와대 시계에는 전면 숫자판에 '문재인'이라는 대통령 사인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있다.
 |
방탄소년단은 곧 이 시계의 '착용샷'을 선보였다. 현지시각으로 26일 방탄소년단 멤버 중 막내인 정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사인이 새겨진 일명 ‘이니 시계’를 차고 미국 토크쇼 방송에 출연한 것이다.
 |
| 미 토크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앞줄 가운데)이 청와대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은 미국 ABC의 토크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고, 정국은 방송에서 자켓 소매를 만지작거리더니 소매를 끌어올려 손목의 청와대 시계를 드러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