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18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했다.
이날 생중계된 북한의 순안공항 공식환영식 화면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사실상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도열한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었다. 김여정은 공항에서 환영식을 사전 준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여정은 시종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밀착 수행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사열대로 이동하는 중에도 김여정은 김-리 부부를 뒤따랐다. 문 대통령 내외에 미소를 보이는 김여정의 모습도 보였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