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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와 야당을 향해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당리당략을 거둬달라"고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전협의없이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종용해 국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는데, 대통령이 임종석 실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걸음을 내딛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당리당략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박3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올해 세번째 열리는 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10일 임종석 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등 9명에게 정치 분야 특별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가 야당 대표들은 물론 여당 출신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도 거부당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 남북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니라 남북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그래야만 남북 경제 협력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 남북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니라 남북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그래야만 남북 경제 협력과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추진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의 교착을 풀기 위해선 강력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에서도 초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국회 회담의 단초를 여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국회와 야당 대표를 찾아 평양 동행을 거듭 제안했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언짢다"는 반응을 보였고 자유한국당 지도부와는 만남조차 갖지 못하는 등 빈손으로 돌아왔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