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사회

[全文] "'엉덩이 만졌다'며 1000만 원 요구한 女... 한쪽 말만 듣고 징역 6개월 내린 재판부"

"성추행범 몰린 남편 억울함 풀어달라" 靑 국민청원 올린 아내의 호소... 동의 인원 20만 명 돌파로 정부 답변 받게 돼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사진 및 그래픽=뉴시스
성추행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한 남성의 부인이 지난 6일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나흘 만에 24만 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및 관련 정부 부처에서 답변을 받게 됐다.

글쓴이는 게시물에서 "작년 11월 신랑이 준비하는 모임이 있었다. (참석자들이) 다들 정장을 입는 아주 격식 있는 자리고, 신랑이 자기보다 윗분들을 많이 모시는 자리였기에 아주 조심스러웠다"며 "행사를 마무리하고 모두 일어나서 나가려고 할 때 신랑은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위에 뒤돌아서 식당으로 들어가는 순간, 옆에 있던 여자랑 부딪혔다. 그 여자가 저희 신랑이 '본인 엉덩이를 만졌다'며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같이 있던 지인들도 다 보았고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해도, 여자가 본인은 무조건 당했다고 해버리니 더 이상 저희 신랑의 말은 들어주질 않았다"며 "여자가 합의금으로 천만 원을 요구했다. 신랑은 '갈 때까지 가보자'며, 자기는 명백하니 법정에서 다 밝혀줄 거라 생각했고 재판까지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글쓴이는 "(남편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너 차례 재판을 받았다. 마지막 재판에 검사가 '벌금 한 300만 원 정도 나올 거다'라고 했다"며 "사실 신랑은 그것조차도 벌금을 왜 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하지만 갈수록 너무 지치고 힘들어 그냥 내버리고 끝내자 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재판에 갔다. 그런데 판사가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재판부에) 말을 해도 믿어주질 않았다고 한다.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우는데, 정말 신랑이 엉덩이를 만졌다고 쳐도 그게 징역 6개월이 말이 되는가"라며 "변호사는 '신랑이 끝까지 부인하니깐 괘씸죄까지 추가돼서 그렇게 된 거 같다'고 하더라. 그러면 안 한 걸 했다고 해야 하는가"라고 한탄했다.

글쓴이는 "안 한 걸 했다고 인정하고 합의를 하고 그 여자한테 합의금을 주고 신랑이 나오게 되면, 저희 신랑의 억울함은 도대체 어디 가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건가"라며 "같은 여자로서 아무리 그 여자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도 같은 여자지만 정말 사람 하나 성추행범 만드는 거 일도 아니더라"고 밝혔다.

이하 글쓴이가 국민청원에 올린 해당 게시물 전문을 게재한다.

===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제 남편이 어제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받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되었습니다. 어제 법원에서 전화가 왔네요. 신랑이 법정구속되었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저는 순간 너무 황당하고 그냥 장난전화나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어요.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니 가보라고 해서 직장에 있다 말고 부랴부랴 갔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출근한다고 했던 신랑이 오후에는 죄수복을 입고 구치소에 앉아서, 본인 너무 억울하다고 펑펑 우는데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꿈인가 싶으면서 하늘이 노래지더라구요.

때는 작년 11월 신랑이 하는 모임이 있는데 그날 그 모임을 신랑이 준비하는 자리였고, 동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다들 정장을 입고 아주 격식 있는 자리고, 신랑이 자기보다 윗분들을 많이 모시고 준비하는 자리였기에 아주 조심스러운 자리였습니다. 

그 식당에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모두 일어나서 나가려고 할 때 신랑은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위에 다시 뒤돌아서 식당으로 들어가는 순간 옆에 있던 여자랑 부딪혔고, 그 여자가 저희 신랑이 본인 엉덩이를 만졌다며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부른 것입니다. 저희 신랑하고 같이 있던 지인들도 다 보았고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해도, 여자가 본인은 무조건 당했다고 해버리니 더 이상 저희 신랑의 말은 들어주질 않았구요.

그렇게 경찰에서 검찰까지 넘어가고 저희 신랑은 정말 명백하고 정말 그런 일이 없기에, 저한테 이야기해 봐야 걱정할 거 뻔하고 자기가 했든 안 했든 이런 일로 제가 신경쓰는 게 싫어 그동안 저한테 말도 안 하고 혼자 계속 재판을 받아왔었나 봐요.

여자가 합의금으로 천만 원을 요구했고 신랑은 갈 때까지 가보자, 자기는 명백하니 법정에서 다 밝혀줄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재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세네 차례 재판을 받았고 계속되는 재판에 신랑도 너무 지치고 힘드니, 마지막 재판에 검사가 벌금 한 300만 원 정도 나올 거다 라고 했고, 사실 신랑은 그것조차도 벌금을 왜 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하지만 갈수록 신랑도 너무 지치고 힘드니, 그냥 내버리고 끝내자 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재판에 갔는데 판사가 판결을 징역 6개월 선고하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이 되어버렸어요.

재판에서 지금 제가 올린 동영상도 다 틀었고 하필 신발장 때문에 저희 신랑의 손 부분이 보이질 않아요. 신랑이 여자 뒤를 지나가면서 손을 앞으로 모았는데 그걸 가지고 판사는 여자의 신체를 접촉하고 취하는 행동으로 판단한다고 하네요. 저 자리가 어려운 자리고 신랑은 거기서 줄곧 있는 내내 손을 뒤로 하고 있거나 앞으로 모으고 있었다라고 말을 해도 믿어주질 않았다고 하네요.

정말 저희 신랑하고 10년 살았지만 10년 동안 저희 신랑 그렇게 펑펑 우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 너무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우는데. 하, 정말 설상 진짜 신랑이 엉덩이를 만졌다고 쳐도 그게 징역 6개월이 말이 되나요? 변호사 말은 신랑이 끝까지 부인하니깐 괘씸죄까지 추가돼서 그렇게 된 거 같다고 하는데, 아니 그럼 안 한 걸 했다고 하나요? 안 했으니 안 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도대체.

오늘 변호사 3명 알아봤는데 3명 다 똑같이 말합니다. 우선 구속돼 있는 신랑 빼는 게 우선이니깐 합의하자구요. 항소해 봐야 판을 뒤집기는 힘들 거라고 또 항소하면 재판날 잡히고 재판하고 판결 날 때까지 어쨌든 신랑은 구속 상태로 있어야 하니 일단 피해자 쪽과 합의를 보자고 합니다. 근데 어떻게 안 한 걸 했다고 인정하고 합의를 하고 그 여자한테 합의금을 주고 그렇게 해서 신랑이 나오게 되면, 저희 신랑의 억울함은 도대체 어디 가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죠? 

요즘 미투니 뭐니 해서 성적인 문제 아주 조심스럽고 심각한 일인 거 잘 압니다.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 아무리 그 여자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도 같은 여자지만 정말 사람 하나 성추행범 만드는 거 일도 아니네요. 저희 신랑 저희 아파트 주민들뿐만 아니라 제 지인, 신랑 주변 지인들도 인정할 만큼 지금까지 정말 성실하게 살아왔고 정말 주변 지인들도 절대 그럴 사람 아니라고 발벗고 나서서 탄원서든 뭐든 도움되는 거 해주겠다 할 만큼 저희 신랑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더군다나 윗사람들 모시고 준비하는 어려운 자리에서 그 짧은 순간에 여자 엉덩이 만질 생각을 정신 나간 사람 아니고서야 할까요? 와이프인 제가 남편이 다른 여자를 추행해서 구속되었다는데 이렇게까지 글을 올릴 정도면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면 이렇게 할까요. 

정말 하루아침에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네요. 청와대에 청원 글도 올릴 생각입니다. 제 남편이자 제 8살 된 아들의 아빠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던 제 남편이 성추행범으로. 죄명이 강제추행이랍니다. 제발 그렇게 되지 않게 많이 알려주시고 재조사해 주시고, 성적인 문제 남자가 너무나도 불리하게 되어 있는 우리나라 법! 그 법에 저희 신랑이 제발 악용되지 않게 억울함 좀 풀어주세요.

정말 정신이 없어 두서 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9.10

조회 : 1744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신승민 ‘A.I. 레이더’

댓글달기 1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bcc (2018-09-16)   

    ★ 남자들은 다들 손들고 다녀야겟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걸 악용하는사람들 많겟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푸쳐 핸썹 ★ ㅁ ㅓ? 대한민국이 다들 .. 클럽되겟네!!! 여러분들 푸쳐 핸썹 ★
    === 판사 썩엇네 썩었어 에라이..!$%$%%$%!!!!

  • 엉덩이 판사 (2018-09-13)   

    CCTV 보고 또 보고 수십번을 봐도 정말 어이없는 판결 헐
    판사 한ㅇ 때문에 대한민국 사법부 30년 후퇴
    정의도 원칙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떠나고싶다.
    정말 개념없는 판사 신상좀 올려봐주세요 쌍판이나 함보게...

  • 김영빈 (2018-09-11)   

    판사가 문제 아닌가?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계속 썩는 냄새가 더 할텐데.

  • 태우님 (2018-09-11)   

    엉덩이 징역 엉덩이 징역

  • 현이 (2018-09-11)   

    이거 성별로 역차별하는거 아닙니까? 여자가 성추행했다면 다 성추행? 반대상황 나오면 남자 엉덩이가 여자손 희롱했다고할 더러운 족속들이네요.. 뭐가 여성인권이냐.. 이래놓고 여성부나 여성단체가 여자들 차별당하고있다고 말하는게 말이되는소린가요? 남자 인권은 개나줘놓고 여자인권만 챙겨주는 더러운나라는 되지 맙시다

  • (2018-09-10)   

    겁나서 식당도 못가겠네요.... 팔은 어디에 두어야 하나요..... 남자분들 팔 아파도 거리에서 들고 다닙시다. 만세부르고... 이거 겁나서 거리나 식당도 못 나가겠네요..... 아니 왜 여성분은 사람 있는 좁은 길로 지나가고 그러나요... 사람이 많은 길은 북적북적해서 부딪힐텐데....... 무서운 세상이네요... 그럼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또 나이트클럽 ????? 남자들 조심하셈

  • 탐정 (2018-09-10)   

    정말 이놈의 세상 왜 이러나? 여자들은 머리 굴려 성추행 당했다고 생트집잡고 경찰 검사 판사 들 여자들에게 속는지 속는 척하는지 장단 맞춰주고... 일진 사나운 남자들만 죄도 없이 일순간에 성추행범 되어버리고... 아들 낳지 맙시다. 다 벙인돼요. 억울해서 가슴치고 죽어야 돼요.
    딸 도 있고 아들도 있는 엄마 입장에서 봐도 이건 잘 못됐다고 봅니다. 거짓말로 남의 신세 망치는 못된 년들 버릇을 고쳐놓아야 합니다. 제딸이 그런 못된 짓을 한다면 확 주리를 틀어놓을 것입니다. 이세상 부모들 딸들 교육 제대로 시키세요. 무고죄가 가장 나쁜 죄입니다.

  • 포청천 (2018-09-10)   

    피고인의 부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손님 배웅하고 돌아서는 순간 부딪혔다는데 1초 동안 무슨 엉덩이를 고의로 움켜잡았겠습니까? 옷도 다 입고 있는 상태에서.. 스치기만 해도 지랄떨고 합의금 요구한다는 것을 피고인도 다 알고 있을 터인데 그 잘난 엉덩이 뭣 때문에 움켜잡았겠습니까? 합의금 벌려고 남의 인생 가정 작살내는 그런 파렴치범들에게는 징역 60년에 처해야합니다. 정의가 이기는 세상이 되기를 간젏

  • 실망하다 (2018-09-10)   

    이건 아니다 진짜

  • 어이상실 (2018-09-10)   

    참. 어처구니 없는 판결에 분노합니다. 피고인이 성추행했는지 위심이 안들 정도로 확신이 드나요? 판사님? 만일 아니라면 어쩔려고... 법정구속까지 시키남? 판결문 보았는데 피해받았다 주장하는 저여자 말밖에는 없는데.. 미친 페미니스트정부와 사법부가 만든 어이없는 세상임. 아예 한국남자들다 전자발찌 채우지?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