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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안희정 전 지사 부인, 측근에 "김지은씨 과거 행실과 연애사 정리해 달라" 요구

업무상 위력이나 성폭행 아닌 단순불륜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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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부인이 고소인 김지은씨의 과거 행실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 3차 공판에는 안 전 지사 대선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구모(29)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구씨는 김지은씨와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김지은씨 미투 사건 폭로 직후 안 전 지사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3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밤 안 전 지사의 큰아들로부터 ‘그 누나(김지은) 정보를 취합해야 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큰아들에게 전화했더니 (안 전 지사 아내) 민주원 여사가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구씨는 민 여사가 김씨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증언도 내놓았다. 구씨는 “민 여사는 ‘안희정이 정말 나쁜 XX다. 패 죽이고 싶지만, 애 아빠니까 살려야지. 김지은이 처음부터 이상했다. 새벽 4시에 우리 방에 들어오려고 한 적도 있다. 이상해서 내가 (전해) 12월에 (직책을) 바꾸자고 했다. 김지은의 과거 행실과 평소 연애사를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구씨는 또 "안 전 지사와의 해외출장 무렵 김지은 씨가 힘들다고 호소했다"고 증언했다.
 
구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안 전 지사 가족들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지사를 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업무상 위력이나 성폭행이 아닌 단순 불륜이라면 법적인 처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처음부터 김씨가 석연치 않았다"거나 "한 번도 아니고 4회에 걸쳐 관계를 했고, 새벽에 남의 부부 방에 들어가려 했다는 점도 이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위력과 성폭행을 단순 불륜으로 몰고 가려는 가족의 의도는 피해자에게 2차, 3차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두 번째 공판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지은씨는 9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공판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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