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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서청원 선제 탈당, 아주 잘한 일"

열린우리당도 2006년 폭삭 망하고 계파 싸움했는데 결과가 어땠느냐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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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청와대에서 초대 정무수석을 역임했고 3선 의원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 사진=조선DB
노무현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親盧)인 유인태 전 의원이 20일 서청원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 결정을 "아주 잘하신 일"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자리에서 "원로인 서청원 전 대표가 선제 탈당해 주신 것은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 의원은 "오늘 오랫동안 몸담고 마음을 다한 당을 떠난다"며 "당이 해체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이젠 제가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서 의원은 현재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여권 주류인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이 준 임무, 입법부의 한 일원으로서 거기에 충실하는 게 그나마 제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차기 총선까지 한 1년 10개월 남았는데, (자유한국당 내에서 6.13지방선거 완패)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며 "발목 잡는 형태의 의정활동 말고, 야당의 임무를 충실하게 하는 게 그나마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6·13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수습 문제를 놓고 친박·비박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계파싸움 하는 것만큼 보기 흉한 게 없다"면서 "열린우리당도 2006년 폭삭 망하고 나서, 소위 비주류가 우리가 이렇게 망한 것은 친노하고 좌파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이합집산을 거듭했는데, 결과가 어땠느냐. 족보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4·17·19대 국회에서 3선(選)을 하고 노무현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중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국회에서는 사형제 폐지 법안을 꾸준히 발의해 왔다. 야당에서는 문희상·정세균·원혜영 의원 등과 함께 주류(主流) 중진으로 활동했고, 여야 간 대화가 막힐 때 막후 조정 역할을 해왔다.
 
그는 2016년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지난 대선 땐 선대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지만 정권 출범 이후엔 인사 문제, 적폐 청산 등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등 여권 내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20

조회 :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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