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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박수치던 K-디자이너 사업, 적폐로 몰려

콘텐츠진흥원 "디자이너 육성 사업, 바뀌지 않았다"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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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션 행사인 ‘뉴욕 패션위크’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5년 7월 14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콘셉트코리아 봄·여름 2016’ 패션쇼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은 모델들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패션의 위상을 널리 알려준 디자이너들이 자랑스럽다."
지난 2월 초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Concept Korea F/W 2018(이하 콘셉트코리아)’ 행사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산업팀장이 한 말이다. 그러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적극적이던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콘진원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기존 사업(뉴욕 융복합 쇼케이스 프로젝트 사업) 방향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콘진원 원장은 김영준 전 다음기획 대표이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김 원장 부임 이후 뉴욕에 쇼룸을 만들어 한국 디자이너를 뉴욕 패션 1번지에 알리는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 5월로 처음 예정됐으나 6월로 연기되더니 다시 9월로 늦춰졌다. 또 이 사업을 지휘한 콘진원 내 패션 디자인 담당자들이 대거 교체됐다. 사업 대행사 역시 계약이 만료된 상태.
 
뉴욕 쇼룸(소호 62가 그린스트리트)은 3년간 계약이 된 상태이고 예산도 18억 원이 책정돼 있다. 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참여 디자이너가 모두 선정됐으며 이미 샘플 제작에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 한다.
패션전문지 한 관계자는 “2017년에 3개년 사업으로 야심차게 시작됐는데 신임 원장이 부임하면서 적폐 사업으로 오해받고 있다. 젊은 디자이너의 해외진출 사업이 적폐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참여 디자이너 선발 과정이 매우 투명하게 진행됐고 다양한 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참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뉴욕 패션쇼 참여를 준비해 온 디자이너들은 사업이 지연되자 불안해하고 있다. 사업 실무 대행사가 없어 6월 말부터 시작되는 뉴욕 남성복 세일즈는 이미 물 건너갔고 9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여성복 세일즈도 바이어 초청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분명 무리가 있어 보인다. 자칫 여성복까지 세일즈 기간을 놓칠 수 있다.
 
이에 대해 콘진원 측은 "뉴욕 융복합 쇼케이스 프로젝트 사업 일정이 늦어진 것은 현지 공사일정 지연에 따른 것"이라며 "일정 연기에 대해 참여 디자이너에게 양해를 구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알려왔다.

입력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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