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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전 세계에 한복의 담백함과 순결함 널리 알린 디자이너 이영희씨 별세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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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한국의 미(美)'를 알린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17일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평창올림픽 개막식만큼 국제적인 무대가 없었습니다. 그간 한복을 세계화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개막식 때 ‘죽어도 소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 이야기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화동, 태극장구와 장구춤 퍼포먼스, 애국가합창단, 올림픽찬가, 아리랑퍼포먼스 공연자들의 한복 디자인에 참여했다.
 
17일, 이영희씨가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한 달 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노환 등으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는 전통 한복을 현대적 감성과 생활에 맞게 개발하고 변형시켜 한복의 다양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한복 디자이너이다.
 
이영희씨는 1994년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 쇼에 올라 맨발에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를 선보였다. 당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패션 전문기자 로랑스 베나임은 그 옷에 ‘바람의 옷’이란 별칭을 붙여줬다. 전통을 뒤집은 과감한 디자인이었지만, 외국인들 눈엔 한복의 고운 선이 우아하게 날아오르는 최고의 디자인이었다.
 
이영희씨는 1936년 대구 출생으로 1976년 40세의 나이에 한복 디자이너가 돼 1993년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와 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에 참여했고 2004년엔 뉴욕에 이영희 한복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08년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에 선정됐고 2010년엔 한복 최초로 파리 오트쿠튀르 무대에 올랐다.
 
그의 외손자 최준혁씨의 아내는 배우 전지현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7

조회 :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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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석 ‘시시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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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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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5-23)   

    전지현씨의 시외조모이신 이영희 어르신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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