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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거제 앞바다에 '죠스' 출현... 국내 해역서 발견된 역대 식인상어들

지난 4월 27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공포의 '백상아리' 출현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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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 한 마리가 포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백상아리는 대표적인 식인상어로 과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졌다.
 
거제시와 거제 남부면 도장포어촌계는 16일 육지에서 300여m 떨어진 곳에서 길이 4m, 무게 300㎏의 백상아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거창수산의 자리그물(자루 모양의 그물로, 들어가기는 쉬우나 되돌아나오기 어렵도록 한 고기잡이 도구)에 잡힌 백상아리는 통영위판장으로 옮겨진 뒤 경북 안동위판장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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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남부면 인근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길이 4m, 무게 300㎏에 달한다. 사진=거창수산 제공
영화 '죠스'처럼 공포의 식인상어들이 외국 바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해역에서도 과거 여러 번 상어들이 출몰, 심하게는 인명 살상까지 일어난 경우도 있었다. 현재 국내 기록상 식인상어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총 6명에 달한다.
 
1959년 7월 대학생들이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 상어에게 물려 과다출혈로 숨진 것을 시작으로, 1981년 5월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한 후 배에 탑승하던 해녀가 상어 두 마리에게 물려 물속으로 끌려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1995년에도 충남 보령에서 해녀가 상어에게 물려 숨졌다. 이듬해 5월에는 어부가 상어에게 물려 다리가 끊어져 사망했다.
 
최근에도 상어는 한반도를 찾아왔다. 2014년엔 충남 보령에서 2m 길이의 백상아리가 어선에 잡혔고, 이듬해에도 보령 독산해수욕장에서 카약 동호회 회원들이 상어를 발견해 신고하기도 했다. 작년 4월 경북 영덕군 원척항 동방 800m 해상에서 백상아리 한 마리가 그물에 죽은 채 발견됐다.
 
국내 식인상어 사건사고는 주로 서해에서 빈발했다. 한반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류와 북쪽의 한류가 합쳐져 먹이 생태계가 조성되는 5월부터 상어들이 남해에서 서해로 거슬러오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한반도 해역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상어가 활동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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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 앞 갯벌에서 발견된 백상아리. 이 백상아리는 길이 5.45m, 무게 1t 정도였다. 사진=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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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월 15일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잡힌 상어. 사진=조선DB

상어의 종류는 총 360여 종으로 우리나라 해역에는 40여 종이 서식 중이다. 청상아리·백상아리·칠성상어·흑기흉상어·귀상어·미흑점상어·무태상어 등 7종이 인간을 공격한다고 한다. 특히 백상아리는 수중에서 재빠르게 움직이고 후각이 발달, 1㎞ 떨어진 곳의 피냄새까지 맡아 먹잇감을 추적할 정도다. 따라서 피가 흐르는 상처를 입고서 바다에 들어갈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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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올여름 상어 출몰에 대비하기 위해 작년 여름 해경이 발표한 안전수칙과 행동강령을 다시 인용한다. 미리 참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과거 상어가 출현했던 해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 것.
2. 상처가 있을 경우 가급적 해수욕을 피할 것.
3. 상어가 주로 활동하는 이른 새벽과 밤에는 해수욕을 피할 것,
4. 상어가 접근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든 탁한 물에는 들어가지 말 것.
5. 3·4번과 같은 상황에서 물에 들어가야 할 땐, 스킨스쿠버들이 사용하는 전류가 흐르는 상어퇴치기를 몸에 부착할 것.
6.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땐 소리지르거나, 첨벙거리는 등의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갈 것.
7.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땐 바위나 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말 것.
8. 상어가 공격해 올 시엔 눈이나 코를 힘껏 내려칠 것.
9. 잠수부나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땐 가급적 2인 이상 짝을 이뤄 움직일 것.
10.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은 입지 말고, 애완동물과 함께 수영하는 일은 피할 것.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6

조회 : 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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