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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당신이 보는 이 기사가 낚시성일 확률은 몇%일까요?"

카이스트 박건우 박사팀, ‘낚시성 기사 판독 프로그램’ 개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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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포털사이트 뉴스에 낚시성 기사와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제목만 봐도 낚시성 기사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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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박건우(34) 박사팀은 ‘낚시성 기사 판독 프로그램’을 개발해 3개월 후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박사팀은 딥 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사 판별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포털뉴스에 나타나는 기사의 제목에 마우스를 갖다대는 순간 '낚시성 기사일 확률 OO%'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확률은 0에서 100까지 표시되며 100에 가까울수록 낚시성 기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 프로그램은 독자가 기사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해당 기사의 인터넷주소(URL)가 서버로 자동 연결된다. 서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은 기사의 제목과 본문을 판독해 낚시성 가능성을 확률로 표시한다.
 
박 박사팀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네이버와 다음에 올라온 기사 200여만 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 분석은 단어를 숫자로 바꿔 인공지능이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목과 본문에 나오는 단어가 같거나 의미가 유사하면 근사치의 숫자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목과 본문의 단어를 숫자로 계산해 낚시성 기사와 일반 기사의 언어 패턴을 학습하도록 했다. 인공지능이 기사의 제목과 본문의 수많은 패턴을 경험적으로 학습하도록 한 것이다. 제목과 본문의 연관성이 거의 없을 경우 낚시성 기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정확도는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8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연구개발 R&D 챌린지’ 대회에서 기사 400건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낚시성 기사 판단 여부 정확도가 89%였다. 전문가들이 낚시성 기사로 판정한 기사와 이 프로그램에 낚시성으로 판단한 기사 일치도가 89%라는 의미다.
박 박사팀은 보완작업을 거쳐 3개월 뒤 이 프로그램을 특허 출원하고, 일반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PC용 프로그램에 이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08

조회 :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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