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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핑크 플로이드의 〈A Saucerful of Secrets〉

[阿Q의 ‘비밥바 룰라’] 전설이 되기 전의 싱싱함?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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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라이트(키보드), 로저 워터스(베이스), 닉 메이슨(드럼), 시드 바렛(보컬, 기타).

핑크 플로이드는 4명의 별이 이끄는 밴드다. 로저 워터스(베이스), 데이비드 길모어(기타), 리처드 라이트(키보드), 닉 메이슨(드럼)이 한 멤버다.
원년 멤버인 시드 바렛(보컬, 기타)1집 앨범을 만든 뒤 빠져나가고 학교 친구인 데이비드 길모어가 참여하면서 라인업이 꾸려졌다. 바렛, 길모어, 워터스는 모두 케임브리지 고교(Cambridgeshire High School for Boys)를 다녔다. 밴드 결성 당시 핑크 플로이드는 런던의 팝 뮤직계에 등장한 최초의 언드그라운드 그룹으로 간주됐다.
현재 시드 바렛과 리처드 라이트는 사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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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앨범 《A Saucerful of Secrets
워터스, 라이트, 길모어가 만든 1152초 분량의 대곡인 A Saucerful of Secrets〉는 그들의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으로 시드를 포함 4명의 멤버가 모두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다. 그러니까 딱 50년 전 음반에 담긴 곡이다. 핑크 플로이드가 전설이 되기 전의 풋풋함이 담겨 있다.
 
이 곡은 가상의 전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크게 4파트로 나뉜다. 이런 불협화음의 음악을 처음 듣는다면 불쾌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1."Something Else" (0:00~3:57)
2."Syncopated Pandemonium" (3:57~7:04)
3."Storm Signal" (7:04~8:38)
4."Celestial Voices" (8:38~11:52)
 
먼저 전쟁의 두려움과 긴장감을 슬라이드 기타와 오르간으로 표현한 "Something Else"4분 가까이 어이진다. 괴기스럽고 낯설며 불협화음의 긴장도를 최고조로 증폭시키는 곡이다. 그리고 군화의 발걸음 같은 드럼 소리에 따라 치열한 전투상황의 모습을 그린 "Syncopated Pandemonium"이 흘러나온다. 죽음을 묘사한 "Storm Signal", 망자를 애도하는 서사적이며 장엄한 느낌의 "Celestial Voices"로 곡은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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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
이 곡을 통해 핑크 플로이드는 가야 할 길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 깊고 진지한 프로그레시브 록의 세계에 핑크 플로이드를 입문시킨 곡이랄까. 시드 바렛의 강렬하고 활기찬 사이키델릭 사운드에서 벗어나 극적이며 때론 시적인, 그리고 실험적인 다채로운 소리향연을 탐닉하게 된 것이다.
 
 

입력 : 2018.04.20

조회 :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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