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사회

초등 6학년 1학기 국정 사회 교과서에 노인 사진 삭제… 또 다른 의미의 노인 폄하인가?

소위 진보 좌파 쪽이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노인들이 서울 종로 3가 탑골공원에서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다.
 ≪월간조선≫이 2017년 12월 교육부가 승인해 반영한 사회 교과서 수정 사항 213건(단순수정 50건·내용수정 163건)을 분석한 결과, 고령화 문제 부분에 실려 있던 노인 사진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삭제된 사진은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본문이미지
초등 6학년생들이 사용하는 1학기 국정 사회교과서에서 삭제된 노인 사진.

‘노인 사진 하나 빠진 게 뭐가 대수냐’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소위 진보나 좌파의 노인
을 바라보는 시각을 감안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올해 신학기 초등 6학년생들이 사용하는 1학기 국정 사회 교과서(사회 교과서)는 현 문재인 정부 역사관에 맞게 수정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60~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 정 의원은 ‘노인 폄하 발언’으로 인해 후보직을 중도사퇴했다.
 
유시민 작가는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인 2004년 11월 3일 중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던 중 일명 ‘뇌 세포’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학생과 정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던 유 대표는 “30, 40대에 훌륭한 인격체였을지라도, 20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변해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된다. 제 개인적 원칙은 60대가 되면 가능한 한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고, 65세부터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기가 다운되면 알아서 내려가야 하는데, 비정상적인 인간은 자기가 비정상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발언을 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보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원하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서울대 교수)은 자신의 트위터를 방문한 사람이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부모님을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온천 예약해 드렸습니다”는 글을 올리자 “진짜 효자!!!”라고 답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 수석은 “노인 전체가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맥락이 전혀 아니다”고 해명하고 관련 글을 삭제했었다.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는 인터넷 방송 ‘나꼼수’ 진행자로 서울 노원 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여성·노인·기독교 비하 ‘막말’ 파문이 일었다. 김씨가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에서 “(성폭행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라이스(전 미 국무장관)는 아예 xx를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 “노인네들이 (시청 앞에 시위하러) 오지 못하도록 시청역 지하철 계단을 지하 4층부터 하나로 만들고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면 된다” 등 막말을 한 것이 공개되면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었던 것이다.
 
본문이미지
표창원 의원 트위터 캡처.

2017년 1월 16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을’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1년간 정치를 직접 해보며 더욱 확신이 강해진 것은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정년 이후 은퇴 정치 혹은 공직 경험자 분들이 ‘어른’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계서야 비로소 나라가 안정됨”이라고 주장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되자 표 의원은 “선출직과 임명직 등 정무직 상당수가 국민 전체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정년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공직에도 정년이 있다면 선출직에도 있어야 되지 않느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당시 당 대표) ‘인재영입 1호’로 영입돼 국회에 입성했다. 
 
본문이미지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도 노인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 대표였던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콘서트에서 “어르신들은 잘못된 정책으로 가장 고통을 받는데도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겐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커뮤니티에서는 태극기집회를 ‘틀딱집회’라고 폄하하고 있다. 틀딱은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을 비하하는 은어다.
 
한 원로정치인은 기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진보와 신세대가 새라면, 보수와 구세대는 나무에 해당한다. 새가 살려면 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새가 나무를 도끼로 찍어버리고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4.16

조회 : 187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2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박혜연 (2018-05-01)   

    안그러쇼? 최우석기자님아!!!!

  • 박혜연 (2018-04-17)   

    좌파나 우파나 늙으면 누구나 버림받게되!!!! ㅡㅡ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