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낳은 경륜 있는 외교관인 헨리 키신저(95)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리콴유와 동갑인데, 그를 향해 “그는 ‘지도자’일 뿐 아니라 ‘사상가’”라고 했다. 키신저는 “나는 반세기 동안 많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는 특혜를 누렸는데 리콴유 전 수상처럼 많은 것을 가르쳐준 이는 없었다”라고도 했다… 나는 김정은과 만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 리콴유 전 수상의 저서를 숙독하고 회담장에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 비록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40년 전부터 한국에 대해 이런 통찰을 전해준 현자(賢者)가 있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그런 자산마저 이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우매한 민족이 될 것이다.
남북-미북정상회담 앞둔 문재인-트럼프 대통령이 숙독熟讀해야 할 ‘리콴유의 통찰력’
《월간조선》 창간 38년을 맞는 4월호를 준비하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미북(美北)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4월 말부터 한 달 사이 열릴 두 차례 회담이 70년간 이어진 남북 간 적대관계를 끊고 평화의 시작을 알리는 ‘위대한 타협’이 될지, 북한의 농간에 또다시 속는 ‘거대한 사기’가 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이럴 때 우리는 역사(歷史)에서 지혜를 구하는데 공교롭게 《월간조선》 창간기념호 부록으로 ‘위대한 여정(旅程)들-세계의 건국지도자 12명’을 펴내며 20세기의 위인(偉人) 열두 명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게 됐다. 하나같이 혜안(慧眼)을 지녔지만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1923~2015) 전 수상이 세계를 바라본 시각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20세기가 낳은 경륜 있는 외교관인 헨리 키신저(95)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리콴유와 동갑인데, 그를 향해 “그는 ‘지도자’일 뿐 아니라 ‘사상가’”라고 했다. 키신저는 “나는 반세기 동안 많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는 특혜를 누렸는데 리콴유 전 수상처럼 많은 것을 가르쳐준 이는 없었다”라고도 했다. 최대의 경의가 담긴 격찬이란 이런 것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미북정상회담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이 ‘황제(皇帝)대관식’을 치르고 있는 시진핑 중국 주석인데 이에 대해 리콴유 전 수상은 이미 오래 전에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은 후진타오(胡錦濤)보다 강한 지도자이다. 그는 늘 웃는 얼굴이지만 강철 같은 영혼의 소유자이다. 나는 그를 넬슨 만델라급(級)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 우리는 역사(歷史)에서 지혜를 구하는데 공교롭게 《월간조선》 창간기념호 부록으로 ‘위대한 여정(旅程)들-세계의 건국지도자 12명’을 펴내며 20세기의 위인(偉人) 열두 명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게 됐다. 하나같이 혜안(慧眼)을 지녔지만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1923~2015) 전 수상이 세계를 바라본 시각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20세기가 낳은 경륜 있는 외교관인 헨리 키신저(95)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리콴유와 동갑인데, 그를 향해 “그는 ‘지도자’일 뿐 아니라 ‘사상가’”라고 했다. 키신저는 “나는 반세기 동안 많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는 특혜를 누렸는데 리콴유 전 수상처럼 많은 것을 가르쳐준 이는 없었다”라고도 했다. 최대의 경의가 담긴 격찬이란 이런 것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미북정상회담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이 ‘황제(皇帝)대관식’을 치르고 있는 시진핑 중국 주석인데 이에 대해 리콴유 전 수상은 이미 오래 전에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은 후진타오(胡錦濤)보다 강한 지도자이다. 그는 늘 웃는 얼굴이지만 강철 같은 영혼의 소유자이다. 나는 그를 넬슨 만델라급(級)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런 평가를 내리게 된 근거를 밝히고 있다. “(시진핑은) 시련을 많이 겪은 덕분에 굉장한 감정적 안정력이 있어 개인적 불행이나 고통으로 해서 판단력이 흐려지는 사람이 아니다.” 그가 중국이 어떤 나라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말한 부분도 중화문화권인 싱가포르 국민을 위한 교훈이지만 대한민국에도 보약(補藥) 같은 말들이다.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구매력을 무기 삼아 이웃 나라들을 자신의 경제 시스템 속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일본과 한국도 불가피하게 그렇게 될 것이다. 중국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나라를 흡입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를 통한 영향력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 정치 면에서도 군사력보다는 외교정책을 앞세운다.”
그러면서 리콴유는 중국의 약점을 패권국가적 개념, 민주적 개념의 세 가지 측면에서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것은 2013년 미국 MIT 출판부에서 펴낸 책 《리콴유가 말하다》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중국이 세계의 패권 국가가 되는 데 가장 큰 약점은 문화, 언어, 그리고 다른 나라의 인재들을 끌어들여 동화시키는 능력의 부족이다. 중국이 싱가포르처럼 영어를 공용어로 삼지 않으면 외부의 인재들을 데려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보다 인구는 네 배나 많은 데도 기술 혁신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좋은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하거나 토론하는 문화가 약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강의 나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개발도상국과 달리 중국은 중국으로 남기를 원할 뿐 서양의 명예회원이 되기를 거부한다. 중국은 그러나 독일과 일본과 러시아가 군사력으로 영미권에 도전하였다가 실패한 경우를 연구하여 미국과 군사력 경쟁을 하면 질 것임을 잘 안다. 군사적 대결을 피하기 위하여 고개를 숙이고, 웃으면서 40년 혹은 50년을 견뎌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들의 대전략(大戰略)은 군사력이 아니라 경제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중국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될 수 없다. 그렇게 되려고 하면 무너질 것이다. 중국의 지식인들도 이 사실을 잘 안다. 중국에서 민주화 혁명 같은 게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면 잘못이다. 천안문 사태를 주동하였던 학생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1인1표제에 의한 민주제도를 단연코 반대한다. 그렇게 하면 다당제에 의한 정쟁으로 안정이 무너질것이고 지방에 대한 중앙의 통제력이 약화되어 1920, 1930년대의 군벌(軍閥)시대가 재래(再來)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즉 책이 나온 2013년으로 봤을 때 2023년쯤 세계가 직면할 가장 큰 문제를 첫째는 그리스의 부채 위기, 둘째는 북한의 위협, 세 번째는 일본의 정체(停滯), 네 번째는 이란의 핵개발과 중동 분쟁의 가능성이라고 했다. 이 네 가지 가운데 미 그리스의 부채 위기, 북한의 위협, 이란의 핵개발 세 가지는 그의 우려처럼 적중했다.
리콴유는 러시아에 대해 “미래가 어둡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 리콴유는 “인구가 줄고 있으며 술, 비관주의가 범람하고 있으며 출산율이 저하하고 평균 수명이 단축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줘라, 술을 그만 마셔라, 열심히 일하라, 좋은 가정을 만들라, 아이들을 많이 낳아라!”는 교훈을 던졌다.
이어지는 이 흐름은 부국강병(富國强兵) 노선이기도 한데, 박정희도 이 그룹에 속한다. 그는 북한에 대해 40년 전부터 우리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수상이 그러는데, 공산당과의 싸움에서는 내가 죽든지 적(敵)을 죽이든지 하는 두 길밖에 없다는 거야. 어중간한 방법으로는 안 된다는 거야.” 이 말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그의 생애 마지막 날이었던 1979년 10월 26일 도고 호텔에서 점심을 먹으며 일주일 전 리콴유 전 수상과 나눈 대화를 소개한 것이다. 정확히 39년 전이다.
“각하의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보도를 보고 대단히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중공이 개방을 취하면서, 소련이 개혁정책을 표방하면서부터 이념적 기초를 상실했습니다. 현대사회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고, 경쟁력과 활력을 잃은 죽은 이념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지나친 낙관론자들의 견해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 위협은 소멸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새로운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권력을 장악하고 그 권력을 유지하는 인민 동원의 방법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공산주의자는 결코 그 권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혁주의, 개방주의 운운에도 불구하고 동서 화해는 기본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공산당의 본질은 200~300명의 무고한 시민을 무참히 몰살시키는 항공기 폭파 등을 서슴지 않는 야만 정권입니다. 그들은 정상적 인간이 아닌 정신이 비뚤어진 악마요 살인자들입니다. 이 점만 유념한다면 남북한 교류는 한국에 여러 가지 이점(利點)이 많을 것입니다.” 이 말은 1988년 방한한 리콴유 전 수상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한 말이다. 정확히 30년 전이다.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구매력을 무기 삼아 이웃 나라들을 자신의 경제 시스템 속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일본과 한국도 불가피하게 그렇게 될 것이다. 중국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나라를 흡입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를 통한 영향력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 정치 면에서도 군사력보다는 외교정책을 앞세운다.”
그러면서 리콴유는 중국의 약점을 패권국가적 개념, 민주적 개념의 세 가지 측면에서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것은 2013년 미국 MIT 출판부에서 펴낸 책 《리콴유가 말하다》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중국이 세계의 패권 국가가 되는 데 가장 큰 약점은 문화, 언어, 그리고 다른 나라의 인재들을 끌어들여 동화시키는 능력의 부족이다. 중국이 싱가포르처럼 영어를 공용어로 삼지 않으면 외부의 인재들을 데려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보다 인구는 네 배나 많은 데도 기술 혁신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좋은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하거나 토론하는 문화가 약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강의 나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개발도상국과 달리 중국은 중국으로 남기를 원할 뿐 서양의 명예회원이 되기를 거부한다. 중국은 그러나 독일과 일본과 러시아가 군사력으로 영미권에 도전하였다가 실패한 경우를 연구하여 미국과 군사력 경쟁을 하면 질 것임을 잘 안다. 군사적 대결을 피하기 위하여 고개를 숙이고, 웃으면서 40년 혹은 50년을 견뎌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들의 대전략(大戰略)은 군사력이 아니라 경제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중국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될 수 없다. 그렇게 되려고 하면 무너질 것이다. 중국의 지식인들도 이 사실을 잘 안다. 중국에서 민주화 혁명 같은 게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면 잘못이다. 천안문 사태를 주동하였던 학생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1인1표제에 의한 민주제도를 단연코 반대한다. 그렇게 하면 다당제에 의한 정쟁으로 안정이 무너질것이고 지방에 대한 중앙의 통제력이 약화되어 1920, 1930년대의 군벌(軍閥)시대가 재래(再來)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즉 책이 나온 2013년으로 봤을 때 2023년쯤 세계가 직면할 가장 큰 문제를 첫째는 그리스의 부채 위기, 둘째는 북한의 위협, 세 번째는 일본의 정체(停滯), 네 번째는 이란의 핵개발과 중동 분쟁의 가능성이라고 했다. 이 네 가지 가운데 미 그리스의 부채 위기, 북한의 위협, 이란의 핵개발 세 가지는 그의 우려처럼 적중했다.
리콴유는 러시아에 대해 “미래가 어둡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 리콴유는 “인구가 줄고 있으며 술, 비관주의가 범람하고 있으며 출산율이 저하하고 평균 수명이 단축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줘라, 술을 그만 마셔라, 열심히 일하라, 좋은 가정을 만들라, 아이들을 많이 낳아라!”는 교훈을 던졌다.
이어지는 이 흐름은 부국강병(富國强兵) 노선이기도 한데, 박정희도 이 그룹에 속한다. 그는 북한에 대해 40년 전부터 우리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수상이 그러는데, 공산당과의 싸움에서는 내가 죽든지 적(敵)을 죽이든지 하는 두 길밖에 없다는 거야. 어중간한 방법으로는 안 된다는 거야.” 이 말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그의 생애 마지막 날이었던 1979년 10월 26일 도고 호텔에서 점심을 먹으며 일주일 전 리콴유 전 수상과 나눈 대화를 소개한 것이다. 정확히 39년 전이다.
“각하의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보도를 보고 대단히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중공이 개방을 취하면서, 소련이 개혁정책을 표방하면서부터 이념적 기초를 상실했습니다. 현대사회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고, 경쟁력과 활력을 잃은 죽은 이념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지나친 낙관론자들의 견해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 위협은 소멸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새로운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권력을 장악하고 그 권력을 유지하는 인민 동원의 방법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공산주의자는 결코 그 권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혁주의, 개방주의 운운에도 불구하고 동서 화해는 기본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공산당의 본질은 200~300명의 무고한 시민을 무참히 몰살시키는 항공기 폭파 등을 서슴지 않는 야만 정권입니다. 그들은 정상적 인간이 아닌 정신이 비뚤어진 악마요 살인자들입니다. 이 점만 유념한다면 남북한 교류는 한국에 여러 가지 이점(利點)이 많을 것입니다.” 이 말은 1988년 방한한 리콴유 전 수상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한 말이다. 정확히 30년 전이다.
“중국 지도층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무질서 상태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현상 유지를 원한다. 그래야 한국과 교역을 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통일이 되면 중국은 미국과 한국에 쓸 수 있는 북한 카드를 잃게 된다.” 이 말은 리콴유 전 수상이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 말이다. 김 전 대통령이 리콴유에게 중국과 북한 관계에 대하여 물은 데 대한 답이었다. 이 말은 정확히 19년 전 한 것인데 김 전 대통령은 주지하다시피 리 전 수상의 조언과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고 그것이 지금 북한의 핵 위협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콴유 전 수상은 생의 황혼기인 2009년에 한 미국 고관(高官)과 만나 북한 정권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화의 보고서는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공개됐다.
“북한의 집권자들은 정신병자 같은 집단이다. 늙어서 축 처진 모습을 한 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받으려고 경기장을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니는 지도자를 위하여 봉사한다. 차기 지도자는 그러나 김일성과 김정일이 가졌던 배짱과 변덕을 부리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인민들이 파리처럼 죽어가는 것을 구경하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지 않기를 원할지 모르지만, 일본이 핵무장을 하는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경(國境)에 미군이 나타나는 것보다는 핵무장한 북한을 더 선호할 것이다.”
나는 김정은과 만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 리콴유 전 수상의 저서를 숙독하고 회담장에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 비록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40년 전부터 한국에 대해 이런 통찰을 전해준 현자(賢者)가 있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그런 자산마저 이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우매한 민족이 될 것이다.
글=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나는 김정은과 만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 리콴유 전 수상의 저서를 숙독하고 회담장에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 비록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40년 전부터 한국에 대해 이런 통찰을 전해준 현자(賢者)가 있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그런 자산마저 이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우매한 민족이 될 것이다.
글=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