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청와대는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폐쇄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뭐라 답할까?

일베 반대 성향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 ‘가카새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그네’ 등으로 비하하는 표현 횡행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지난 1월 24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65회 생일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생일에 맞춰 돈을 모아 미(美)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축하 광고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고,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대통령이 돼 감사하다(We celebrate the day you were born, our President Moon Jae-in, Thank you for being born in Korea, Thank you for being our President)”는 문구가 게시됐다.

23일부터 24일까지 2분 30초 분량의 축하 광고가 총 5번 나갔다.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는 트위터에서 ‘오소리 헵번’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 A씨 등 미국 교민들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뒤인 25일 같은 곳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가 게재됐다.
 
본문이미지
1월 25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달이차면기운다)은 미(美)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를 게재했다. 당시 광고다. 사진=커뮤니티 캡쳐.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달이차면기운다)은 ”뉴스를 보다 문재인 생일축하 광고를 타임스퀘어에 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면서 “문재인 광고가 나간 그곳 그대로 잡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나오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 사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축하 광고를 내보내자 맞대응하는 의미에서 같은 곳에 노 전 대통령 관련 광고를 게재했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 광고에는 ‘Happy birthday. we love you’ 라며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듯한 문구와 노 전 대통령이 일베를 상징하는 손짓을 하는 합성사진 2장,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와 합성한 사진 1장 등이 나왔다. 해당 광고는 25일 오전 12시 5분부터 5분가량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문이미지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직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제안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거론된 사이트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이슈 된 모든 현안에 대해 허위날조된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비하어와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합성사진들을 게재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과 사진을 연령대 상관없이 검색만으로도 쉽게 접속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최근 타임스퀘어에서 광고를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코알라와 합성한 영상을 유포하고 일베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국격을 무너트리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악으로 규정, 정부 차원의 해당 사이트에 대한 폐쇄를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 마감날인 2월 24일까지 청원에 참여한 사람은 총 23만5167명이었다. 청와대는 2017년 8월 1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및 제안’이란 게시판을 만들고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참여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을 내놓고 있다.
본문이미지
청원자가 20만명이 넘은 만큼 ‘일베 폐쇄’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접속하면 답변 대기 중인 청원 목록에 ‘일베 사이트 폐쇄’가 있다. 과연 청와대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
 
일베 반대 성향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 ‘가카새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그네’ 등으로 비하하는 표현이 횡행하고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3

조회 : 614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