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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며 "박원순, 서울시 근본 문제 해결 못해" 비판..."아침이 설레는 서울 만들겠다!"

"문재인은 청산 대상" 발언한 박원순 겨낭해 "우상호가 문재인과 협력할 적임자"라고 강조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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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호 페이스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박원순 현 시장의)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박원순, 박영선, 우상호 등 3인으로 압축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우상호 의원은 “광화문에서 서울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우상호가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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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은 출마 선언 일성으로 “광화문에서 서울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일보

우상호 의원은 또 강력한 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박원순 서울시’를 비판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다”면서도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서울시민은 지쳐가고 있다. 이제 기존의 방식과 인물로는 변할 수 없다”면서 “우상호의 새로운 발상과 새로운 리더십으로 서울시민들에게 새로운 아침을, 아침이 새로운 서울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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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다”면서도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우상호 의원은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영역에서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가 없는 ‘균형발전 서울’ ▲택시 승차거부, 공공부문 채용비리, 아동 학대 등 ‘생활적폐’가 없는 ‘공정한 서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아이 키우는 행복이 가득한 ‘아이 먼저 서울’ 등을 제시했다.
 
우상호 의원은 또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적자’임을 자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원순 시장은 2016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있지 않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것은 결국 문재인 전 대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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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문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청산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었다. 사진=조선일보

박원순 시장은 대선 출마를 준비하던 지난해 1월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다음은 당시 박 시장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 세력의 기득권이 가져 온 여러 문제도 분명한 청산 대상(2017년 1월 8일)”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문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청산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2017년 1월 8일)“

 
▲“재벌개혁에 실패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킨 참여정부를 재현하는 참여정부 시즌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다(2017년 1월 10일)”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인 불평등 문제, 99대 1의 사회 해소에 대해서는 당시에 민정수석이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2017년 1월 10일)”
 
▲“문 전 대표가 대표로 있던 시절 모든 선거를 졌고 당도 쪼개졌다.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나선 것은 말이 안 된다(2017년 1월 11일)”
 
이처럼 박원순 시장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인 문재인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대통령 적임자’란 식의 후한 평가를 했다. 당시 박 시장은 “그동안 기득권에 편입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늘 비주류에서 주류를 비판했고, 서울시장 맡는 동안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며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보다 공정·평등·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적격의 후보다”라고 자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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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은 문 대통령과 관련해 “그동안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거나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할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사진=조선일보

이랬던 박원순 시장은 2017년 8월 8일 방영된 《KBS》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해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청산돼야 할 낡은 기득권 세력’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해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사회자 이경규씨가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사이시죠? 그런데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도 청산해야 할 기득권이다 이렇게 날을 세웠단 말이죠, 왜 그렇게 하셨나요?”라고 물었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질문을 받은 박원순 시장은 “그때 헛발질 한 번 한 걸 갖고 아픈 기억을 자꾸 묻느냐?”며 농담조로 얘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서울시청에 찾아와 새로운 시대를 위해 동행하자고 했다”면서 “형님은 역시 형님이더라”라고 문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참고로 문 대통령은 1953년 1월생으로 용띠, 박 시장은 1956년 3월생으로 원숭이띠다. 이날 방송에서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이 자신보다 세 살 많다며 ‘형님’이라고 표현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이 같은 과거 언행을 비판하듯 자신을 “민주당과 소통할 ‘정통후보’” “더 좋은 민주당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흔들려는 파벌과 세력들에 맞서 묵묵히 당을 지켜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거나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할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1

조회 : 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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