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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트럼프는 왜 정의용 실장의 말을 끊었을까

WSJ, 대북특사단 관련해 트럼프 이례적 행동 이유 보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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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특사단과 만나 북한 측의 회담 제의를 듣던 중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말을 끊고 불쑥 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동 결과를 미국측이 발표하지 않고 대북특사단이 직접 발표하도록 한 것은 사안 왜곡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이례적인 행동을 보인 이유가 나타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서훈 국정원장·조윤제 주미대사의 말을 끊고 “알았다, 알았다. 북한에 '예스'라고(내가 그렇게 한다고)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 관리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서로 쳐다봤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WSJ은 9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 특사단에게 북미회담 계획 발표를 맡긴 것은 사안이 유출·왜곡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브리핑룸으로 내려가 한국이 중대뉴스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식통은 “발표를 지체했더라면 역풍을 맞았을 것”이라며 “대북 특사단이 직접 발표하게 함으로써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지금 알려진 내용이 진실이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과 추측이 난무하는 워싱턴 외교가의 허튼소리에 신물이 난 상태”라며 “이번과 같은 방식이라면 아무도 헷갈릴 염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이건 이런 것을 의미할 것’이라는 따위의 외교가(街) 거짓말에 질색한다”며 “이번과 같은 방식이라면 아무도 혼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동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며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김정은과 만나기로 한 결정은 그의 대담하고, 지극히 자기확신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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