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결별설이 나돈 가운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반박 기사가 나왔다.
홍 감독과 친한 한 영화계 관계자는 지난 8일 한 인터넷 연예 매체에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다”며 “홍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간스포츠'는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김민희가 지난달 열린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석상에 서지 않았을 뿐 관객석에서 행사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독일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고, 실제 독일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도 수두룩하다고 전해 결별설을 일축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의 스캔들은 2016년 6월 21일 처음 보도됐다. 홍 감독은 그해 11월 10일, 부인 A씨를 상대로 이혼을 신청했지만 A씨는 이혼에 응하지 않았다. 현재 이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홍 감독의 영화에 첫 출연한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풀잎들’ ‘클레어의 카메라’에 등장했다.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자 홍 감독은 2017년 3월 13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연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홍 감독은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했고 이어 김민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희에게 놓여진 다가올 상황에 대한 것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