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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김여정, 김영철 극진히 모셨지만 北은 평창올림픽 기간 미사일 유도기술 개발했다

새로울 것도 없는 화전(和戰) 양면 전술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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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사진=조선중앙통신
1월 29일 파리(현지시각).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제대학원에서 가진 특강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북한이 예전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에 군사적 움직임은 없어야 하며 북한의 레짐(체제)을 외부에서 바꾸려고 해서도 안 된다는 게 문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다."
 
앞서 보수 언론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이 올림픽을 자신의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 수 있어서다. 실제 올림픽 참가를 '대남 시혜'로 여기는 북한은 연일 한국에 '청구서'를 보냈다. 올림픽 참가 대가로 북이 요구한 '마식령 스키 훈련에 전세기를 띄우라' '만경봉호로 갈 테니 기름을 달라' 등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와 한미동맹을 흔드는 것이었다.
 
북한은 이러한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대화 제의를 ‘화전 양면 전술’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북의 이간질’ 등으로 평가하거나 응원단ㆍ예술단 파견 의도를 ‘(평창올림픽을) 대내외 선전장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한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월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IOC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이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다"며 "그러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68년 전,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했고 한반도에 깊이 새겨진 아픈 역사"라며 "그러나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분단된 국가, 전쟁의 상처가 깊은 땅, 휴전선과 지척의 지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시작된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명분으로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의 방남까지 허용했다. 김영철은 올림픽 폐막식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민간인 37만 명이 사망한 6·25를 일으킨 김일성의 손녀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주동자는 국빈급 경호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누볐다.
 
하지만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미사일 유도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2일(현지시각) 미 정보당국의 북핵 전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특정 목표물 타격을 위한 미사일 유도기술이 동계올림픽 기간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얼마나 향상했는지 파악하려는 취지에서 이러한 평가·분석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9일 전후 '대북(對北) 고위급 특사단' 명단을 발표하고 북한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정부 첫 대북특사로 유력하다. 특사단이 북한에 방문할 때도 북한은 미사일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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