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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금고지기 김백준에게 공천 대가 4억 원 전달한 김소남 전 의원은 누구?

독학으로 건설업에서 자수성가... 의정활동 당시 어머니 장모님으로 통해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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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사진=조선DB, 김소남 전 의원 페이스북
검찰이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금고지기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4억여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18대 총선 때 비례대표 7번으로 공천돼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08년 초 한나라당 공천을 전후해 2~3차례에 걸쳐 총 4억여 원을 김 전 기획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김 전 기획관에게서도 “김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주에 이어 이달 1일 두 번째 김 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경기도 양주시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남 보성 출신이다. 18대 비례대표로 당선될 당시에는 전국호남향우회 여성회장이라는 이력이 부각, 호남 배려 차원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남 지역에서의 활동 이력이 적어, 당시 고려대 경영대 대학원 교우회장이었던 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인맥에 속한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이 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돈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모두 인정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돈이 어디로 전달됐는지, 누구의 지시로 이런 검은 거래가 이뤄졌는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가 드러날 경우 뇌물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김 전 의원은 독학으로 공부해 건설업에서 자수성가했다. ㈜석천레미콘과 ㈜현대아스콘, ㈜성산광업 등의 기업을 맨손으로 일구었다. 제17대 대통령선거 이명박 대통령후보 정책특보와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위원을 거쳐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들어왔다.
 
의정활동 당시 '어머니' '장모님'으로 통했다. 어린 보좌진들은 '어머니', 동료 의원들은 '장모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당시 김 전 의원은 인맥관리에 상당히 신경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은 장차관들과도 가까웠다"며 "당시 야당(통합민주당) 의원들과도 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03

조회 : 4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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