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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夢準의 現代중공업 對北사업 참여하나

김성동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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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鄭夢準의 現代중공업 對北사업 참여하나 
  
現代중공업 임원 등 사업투자 검토 위해 지난 6월 북한 남포 선박수리소 방문  
   
● 金潤圭 前 현대아산 부회장이 북한과 현대중공업 매개 역할
● 현대아산, 金潤圭 前 부회장의 對北사업 재개 강력 비판  
  
金成東 月刊朝鮮 기자 (ksdhan@chosun.com
 
對北사업 다툼?
 
 現代중공업이 선박수리와 관련된 對北(대북)사업 참여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對北소식통에 따르면 現代중공업은 지난 6월7~12일 평남 남포에 있는 선박수리소 공장에 임직원들을 보내 사업성을 검토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들은 당시 남포를 다녀온 現代중공업 전무급 임원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그들은 『現代중공업의 임직원들이 남포를 다녀온 후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고와 함께 경과 보고서까지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現代중공업 관계자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이고 사실 확인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對北사업 참여 검토說(설)을 부인하고 있다.
 
  現代중공업의 실소유주는 鄭夢準(정몽준) 의원이다. 鄭의원은 對北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다 타계한 鄭周永(정주영) 회장의 6男이다. 현재 對北사업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對北사업을 추진하다 사망한 鄭夢憲(정몽헌) 前 현대그룹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鄭회장은 對北 비밀송금과 관련 특검의 조사를 받다가 2003년 8월 사망했다.
 
  그의 사망 후 현대아산을 포함한 현대그룹은 그의 아내 玄貞恩(현정은) 現회장이 이어받아 對北사업을 이끌고 있다.
 
  남편의 뒤를 이어 玄회장이 현대그룹을 이끄는 와중에 鄭의원의 現代중공업과 玄회장의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경영권을 놓고 갈등했었다. 2006년 6월 現代중공업이 현대상선 지분 26.68%를 인수하며 대주주 자리를 차지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現代중공업의 현대상선 주식 대거 취득은 현대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졌다.
 
 
  金潤圭 前 현대아산 부회장의 개입
   
  이런 상황에서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現代중공업이 對北사업 참여를 검토한다는 것은 鄭周永 회장의 遺業(유업)인 對北사업을 누가 이을 것인지를 놓고 玄회장 측과 鄭의원 측의 새로운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對北 소식통들은 『金潤圭 前 현대아산 부회장이 북한 측 요청에 따라 현대중공업 측의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 측은 金潤圭 前 현대아산 부회장을 통해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했고, 現代중공업 관계자들의 訪北時 金 前 부회장 측이 함께 동행했다』면서 『現代중공업 측은 北측에 안전한 투자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 對北사업가는 이렇게 분석했다.
 
  『평양은 現代 玄貞恩 회장의 對北 접근이 소극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즐겁지 않은 일로 현대아산에서 물러난 金 前 부회장을 對北사업에 참여시켜 玄회장이 對北 사업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金潤圭 前 부회장은 지난해 8월23일 측근 陸在熙(육재희) 前 현대아산 상무를 내세워 종합건설업, 자문·알선·중개사업, 무역 및 여행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對北사업에 나서고 있다.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설립 직후인 지난해 8월26~29일 북한을 방문해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 등을 만나 『現代와 관련 없는 사업을 하겠다』면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訪北은 金 前 부회장이 2005년 10월 개인 비리와 관련 현대아산에서 물러난 이후 첫 북한 나들이었다.
 
  金 前 부회장은 2006년 12월9~13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당국과 북한 인력의 中東 송출 문제에 합의하는 등 최근까지 10여 차례 訪北해 北측과 對北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潤圭의 對北사업 구상
   
  金 前 부회장 측의 對北사업을 위한 행보는 올해들어 부쩍 잦아졌다. 지난 3월에는 아태 최승철 부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中東지역 인력송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했고, 5월 초에는 金 前 부회장이 陸在熙씨 등 측근 13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 최승철 부위원장을 비롯 「신진무역」·「백호무역」 등 북한內 무역업체 대표자들과 접촉을 가졌다.
 
  5월 말에는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 동해 모래 채취권 등에 합의했고, 6월18~21일 3박4일간 訪北했다. 3박4일간의 訪北을 마치면서 金 前 부회장의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은 북측으로부터 동해선 육로를 통해 철갑상어 531kg을 반입했다.
 
  북한은 金正日의 지시로 러시아에서 수입한 철갑상어를 다량 양식 중에 있다. 북한은 철갑상어 외에 향후 전복씨 등을 남한에 반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갑상어를 반입하기 직전인 6월1일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은 법인 등기부등본上에 사업 목적으로 무역, 도매, 소분업, 임가공업(수산물·농산물·임산물·한약재·토산품·임가공품) 등의 업종을 추가했다. 철갑상어 등 북한산 수산물의 수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金 前 부회장이 對北사업을 독자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이 철갑상어를 반입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金潤圭, 『鄭周永 회장의 염원이던 러시아 석유·가스 들여 오겠다』
 
  지난 7월19일부터는 고사리를 비롯한 북한 농토산물이 트럭 7대에 실려 육로를 통해 반입되기 시작했다. 그날 金潤圭 前 현대아산 부회장은 도라산역 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조용하게 진행해 오던 자신의 對北사업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석유·가스를 북측을 통해 들여오는 게 鄭周永 회장이 염원하던 사업으로, 힘닿는다면 해보려고 한다』는 말로 자신의 對北사업 구상을 내보였다.
 
  그는 『아천글로벌 코퍼레이션은 앞으로 국내 건설사업, 건자재사업, 반도체 수출 추진을 위해 관련 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며, 남북 농수산물 유통 외에 북한 건설 인력의 해외 송출, 남북경협업체들에 대한 자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철갑상어 반입, 북한 인력 中東 송출 외에 金 前 부회장 측은 북한 측과 ▲파주에 「옥류관」 개설 ▲남포 선박수리소 추진 ▲북측 동해안 모래 채취 ▲건설사 인수 후 개성공단 건설사업 참여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옥류관」 분점 개설 문제는 양측이 요리사를 北에서 파견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한다. 북측이 파견한 요리사는 개성에서 파주로 출퇴근한다는 것이다.
 
  現代중공업을 끌어들인 남포 선박수리소 건설 사업 추진은 북한의 외화벌이와 관련이 깊다. 현재 한국은 물론 일본 소유의 선박이 대부분 고장 났을 때 러시아까지 가서 선박을 수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선원 송출 비용으로 막대한 외화가 지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평남 남포에 선박수리소를 개설하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까지 고객확보가 용이해 수익성이 높을 것이다.●  (월간조선 2007년 9월호)
 

입력 : 2007.09.20

조회 : 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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