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한하는 트럼프의 딸 이방카...그녀는 누구? : 월간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 3박4일의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도착 직후인 23일 저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사인 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방카는 1981년 10월 30일 생으로 출생지는 미국 뉴욕 맨해튼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체코 모델 출신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장녀이자 둘째 자녀로 태어났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대에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로 편입해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펜실베이니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2009년 10월 25일 사업가인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가 있다. 쿠슈너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사진=블룸버그

2015년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공개 지지한 뒤 아버지를 도와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여왔다. 이방카는 당시 트럼프 진영의 여성 부문 정책 조언자로 활동하면서, 여성적이고 섬세한 시각에서 아버지를 조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발탁되기 이전에 트럼프 기업의 개발·인수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부동산과 호텔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와 '이방카 트럼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 자신의 이름을 딴 사업을 벌인 경력도 있다.

이방카는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97년 16세의 나이로 미스틴 USA 대회에 참가했고 베르사체(Versace), 마크 보우워(Marc Bouwer),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토미 힐피거와 비달 사순 진 등 광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잡지 스터프, 포브스, 골프 매거진, 어베뉴 매거진, 엘르 멕시코, 하퍼스 바자, 탑 초이스 매거진 커버에도 얼굴을 올렸다. 2007년에는 맥심 핫 100에서 83위에 올랐다. 남성 잡지 에스크맨 닷컴에서 실시한 그해의 세계 여성 99명 부문에서 2008년 8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