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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미투' 이재정 의원, 후배에겐 성희롱 피해 은폐 종용?

"저는 저분(이 의원)이 저한테 하셨던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지금도 손이 떨린다"

지난 1월 31일 tbs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tbs TV 캡처
최근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히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했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시절, 성희롱을 당한 후배 여성 변호사에게 피해 사실을 문제 삼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정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13년 전(2005년) 변호사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검사장 출신의 로펌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피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법조계 소식을 인용 보도한 ≪조선일보≫ 10일자 기사에 따르면 지난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이 의원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직후 A 변호사가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 의원과 A 변호사는 둘 다 민변 회원이다.
 
A 변호사는 글에서 "제가 ○○(법무법인 이름)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종용하셨던 분이 바로 이재정 변호사님"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저분(이 의원)이 저한테 하셨던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지금도 손이 떨린다"고 했다. 그는 같은 법무법인의 선배 여성 변호사인 이 의원에게 성희롱 피해 사실을 털어놨지만, 이 의원은 사실상 피해 사실을 덮으라고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후 민변 게시판에 "충격이다" "당시 상황을 더 자세히 올려달라"는 글들이 올라왔지만 A 변호사의 추가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A 변호사의 주장이 알려지자 법조계에선 "이 의원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겪는 성 관련 피해는) 시간이 지나도 딱지가 생기거나 내성이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며 "저는 13년 전 제 일(성추행 피해)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성희롱 피해를 당해 도움을 요청한 후배 여성 변호사에게는 문제를 덮는 게 '현명한 선택' 아니겠느냐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달 31일에 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영상을 보며 울컥했다. 법조계에서도 여성들이 이런 상황을 감내하는 게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던 것과 겹쳐졌다"고 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이 의원의 반론과 A 변호사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의원 비서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8.02.10

조회 : 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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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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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철 (2018-03-05)   

    둘이 있을 때와 TV카메라가 볼때는 완전히 다른게 국회의원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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