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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與 중진 의원 누구냐’는 손혜원 의원은 누구?

홍대 출신의 네이밍 전문가이자, 김정숙 여사와 여중·여고 동창... 노 전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구설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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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5일 자 ‘조선일보’ 기사(‘文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여당도 걱정’)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혜원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41.1%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오늘(25일) 발표된 문 대통령 지지율은 58.8%”라고 전제한 뒤, “대선 당선 때보다 18.7% 오른 이 정도 지지율이 70~80%대 지지율보다 더 편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 주장에 조선일보, A의원 발언 추가 소개
 
손 의원은 “문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 하락이 두려워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포기할 그런 대통령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치졸한 공세나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 때문에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간과할 그런 대통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평화를 위해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대체 당신들이 취재한 헛소리의 여당 중진이 누구인지 저는 그것이 알고 싶다”고 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조선일보’는 “A의원의 인터뷰 내용이 여당 내 중요하고 합리적인 의견이라고 판단해 보도했다”며 A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더 자세히 소개했다. A의원은 “여의도에 오면 당 사람들은 들떠 있고, 지방선거 압승만 생각해 떠드는 것 같더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게 그리 열렬하지 않더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고 한다.
 
김정숙 여사와 여중·여고 동창
 
그동안 손 의원은 자주 언론에 오르내렸다. 대표적인 예가 작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다. 그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은 진짜 고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승부사”라는 정청래 전 의원의 말에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당내에서는 물론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자 손 의원은 이를 사과했다. 같은 해 7월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든 사진을 촬영해 비판을 받았다.
  
같은 해 6월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한복 패션’을 가리켜 “평생 한복을 입어왔기 때문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손혜원 의원과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중, 숙명여고 동기 동창이다.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가 정치권에 추천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7년 5월 16일 김정숙 여사는 첫 비공식 일정으로 숙명여고를 방문했다. 이 자리엔 손 의원도 동석했다. 당시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 노 스승의 눈물을 보면서 우리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첫날 일정을 스승님께 내주신 김정숙 여사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숙명여고 인맥이 문재인 정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28일 자 'TV조선'은 문(文) 정부 내의 숙명여고 인맥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조현옥 인사수석과 백경희 과학기술심의위원장이 숙명여고 64기 졸업생입니다. 김 여사의 2년 후배인 조 수석은 청와대 내 여성 수석·비서관 모임에서 김 여사와 따로 만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부임한 조윤제 주미대사의 부인 우선애씨도 조 수석과 동창이고, 문무일 검찰총장의 부인 최정윤씨는 74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부인 오영옥씨는 53기입니다.>
     
'네이밍 전문가' 손혜원 의원
 
손혜원 의원은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동(同)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서울디자인센터 이사,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손 의원은 유명한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라고 한다. 소주 ‘참이슬’ ‘처음처럼’이 모두 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2016년 6월 ‘월간 디자인’과의 인터뷰 중 일부다.
 
<크로스포인트 대표로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이뤄냈다. 지금도 골목 어딘가에서는 누군가가 ‘참이슬’ 뚜껑을 열고 있을 테고, 다들 ‘처음처럼’을 처음 마시는 것처럼 즐기니 출시 5년 만에 18억 병이나 팔렸을 것이다.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시 ‘처음처럼’은 초심의 감성이 깃든, 위로의 술로써 소주의 기능을 증폭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런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식견이 현실 정치에서도 빛을 발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도 손 의원의 솜씨였다고 한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이유인즉슨 ‘새정치’와 ‘연합’을 추종하는 세력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사람들이 뭉치지를 않았다. 그래서 공모를 열고 6개 안을 받았는데 그중 네 번째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서체와 디자인 등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큰돈 안 들이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6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 을에서 당선된 손 의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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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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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됒지말자 (2018-01-30)

    맨날 수사만하다가 퍼주다가.이정부 밑에서 거덜..거덜..장장연^^ 관심없거든요..

  • 조선폐간소망 (2018-01-28)

    기사 잘 봤습니다.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탐사보도도 부탁드립니다.

  • 꼴값 (2018-01-27)

    조선일보 기자들은 꽤나 한가한가 봅니다 ㅋ
    요즘 장자연양 사건 재수사 요청이 많던데 그거나 한 번 조사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Fakt (2018-01-27)

    ○○/ 수꼴들 아직도 노비의식에 쩐다 ㅉㅉ

  • ㅇㅇ (2018-01-27)

    좌좀들 부들대는거 왤케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

  • 평심 (2018-01-26)

    적폐 언론 조선의 기레기들!

  • 평심 (2018-01-26)

    그래서 어쨌다고 연세를 뛰어넘는 손의원의 열정과 지혜, 동년배들의 로망이다!

  • khs2y2 (2018-01-26)

    할일없는 조선.. 기사똑바로써.. 니들기사는 노무현 대통령 아니면없냐
    중진의원 누구... 니들이 찾아야지 어딜얻어걸릴라고 기사 니들이 썼잖아

  • 나야나 (2018-01-26)

    조선일보라는 소설가집단. 개구라

  • 강산도 (2018-01-26)

    조선일보 소설쓴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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