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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안다’와 '만수르', 누가 더 셀까...이름 분석해보니

‘담은 것이 넘치도록 많은’ 안다미로 VS ‘승리를 거둔’ 만수르... 이름으로 보면 둘은 막상막하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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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와 자예드 만수르. 사진=채널A
   
22일 온라인은 가수 안다(ANDA)에 대한 중동 갑부(甲富) 집안 '자예드 만수르'의 청혼설로 하루종일 뜨거웠다. 일단 양측은 청혼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안다’와 ‘만수르’에 대한 이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26세인 가수 안다의 본명은 원민지. 지난 2012년 ‘안다미로’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그가 쓴 예명(藝名) ‘안다미로’는 순 우리말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의 부사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이런 예문이 있다.
    
“이야기를 들었으면 그 값으로 술국이나 한 뚝배기 안다미로 퍼 오너라.”(출처: 송기숙, 녹두 장군)
   
가수 안다는 2013년까지 2장의 싱글 앨범과 1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하다 2015년 ‘안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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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세인 가수 안다의 본명은 원민지. 지난 2012년 ‘안다미로’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안다미로’는 우리말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의 부사다. 사진=아레나
       
 ‘만수르家’는 부(富)의 상징
     
한편 청혼설의 당사자인 중동 갑부(甲富) 만수르 가문(家門)의 ‘자예드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첫 번째 부인 사이에 태어난 장남(長男)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삼촌은 이번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현지를 방문해 만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이다. 왕세제(王世弟)라는 뜻은 왕위 계승자로, 국왕의 동생을 말한다. 줄여서 ‘세제’라고도 한다.
         
아랍계에서 만수르 가문은 ‘부(富)의 상징’으로 통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자예드 만수르의 아버지는 2008년 한화(韓貨) 2조 원을 투입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인수해 현재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UAE의 현직 부총리이기도 하다.
     
아랍권에서는 긴 이름을 사용한다. 그들은 자기 이름 뒤에 아버지 이름, 할아버지 이름을 나열한다. 즉 자기 이름 뒤에 아버지 이름을 넣고, 또 그 뒤에 할아버지 이름을 넣은 후 마지막으로 가문(家門) 이름으로 마무리한다.
   
이번에 방한한 자예드 만수르의 아버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이름은 ‘자예드 알 나얀의 아들 만수르’로 풀이할 수 있다. 이름에 들어간 ‘자예드 알 나얀'은 UAE 초대 대통령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얀’을 뜻한다. 이름 가운데 있는 ‘빈’은 누구의 아들이란 의미다. 맨 앞에 붙은 ‘셰이크(Sheikh)’는 아랍권 지배계급 남성으로, ‘족장’ ‘최고 통수권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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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예드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사진)’의 첫 번째 부인 사이에 태어난 장남(長男)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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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예드 만수르의 삼촌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현지를 방문해 만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이다. 사진=청와대
 
안다 VS 만수르
     
아랍권에서 ‘만수르’는 남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어원(語源)은 ‘승리·성공’을 뜻하는 아랍어(語) ‘나스르(nasr)’. 말하자면 ‘만수르’는 ‘승리를 거둔’이란 뜻을 갖고 있다.
     
UAE 만수르 가문(家門)은 돈과 권력을 동시에 쥐고 있다. 왕가 전체 재산이 한화로 1000조 원가량 된다고 한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던 UAE 왕세제 조카의 청혼설이 만약 사실이라면, 자예드 만수르는 엄청난 돈과 권력으로 ‘차고 넘치도록 많은’ 안다(미로)를 상대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이름으로 보면 둘은 막상막하다. '안다'도 차고 넘치도록 많기 때문이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22

조회 : 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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