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와 환경보건 분야에서 과학적 근거를 구축해 온 고려대 교수에게 정부 포상이 돌아갔다. 고려대는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와 환경보건 조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12월 3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최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국가 차원의 환경노출 조사와 피해 판정 과정 전반에서 수행해 온 과학적·학술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최 교수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전문 분석을 바탕으로 환경보건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고, 실무 현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최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 피해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피해 여부를 판단하는 노출확인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심의 과정에 참여했고, 국립환경과학원 역학적 상관관계 검토위원회에서는 집필과 감수를 맡아 피해 판정을 위한 역학적 근거를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와 협력해 다중이용시설 피해 실태 조사에도 참여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조사와 연구 성과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환경성 질환의 발생 양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피해 구제 정책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핵심 전문 근거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윤형 교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환경보건 연구가 피해자 구제와 제도적 논의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 유해 요인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