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 야산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2월 8일 오전 11시 33분을 기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과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에서 장비 5대와 인력이 동원됐다. 또한 울산·대구·부산에서는 재난회복차량을 지원한다.
소방당국은 중앙 차원의 대응 강화를 위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진화와 안전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정오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42ha이며, 진화율은 23%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시 문무대왕면과 양남면,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도는 산불 발생 직후 상황을 공유하고 지휘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앞서 진화율은 60%까지 올라갔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20~30%대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주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 여건도 악화된 상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 기준 경주 탑동관측소에서 관측된 풍속은 초속 7.1m였으며, 실효습도는 26%로 매우 건조한 수준을 보였다.
현재 불길은 입천리 인근 야산에 머무르고 있으나, 바람 방향에 따라 북쪽이나 남쪽으로 확산할 경우 문화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쪽에는 보물 제581호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이 화재 지점에서 약 2km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사찰인 기림사도 위치해 있다. 남쪽에는 경북도 지정 국가유산인 두산서당이 있으며, 화재 지점과의 거리는 약 3.2km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