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의 김선영이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 스웨덴과 경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식(한국시간 7일 오전 4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경기 초반 경기장의 조명이 꺼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표팀의 김선영은 당황하지 않고 기타 치는 시늉을 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프닝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대표팀은 같은날 18시 5분 이탈리아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은 토요일인 7일 새벽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새벽 4시 베로나의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폐막식을 통해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은 총 12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금빛 레이스를 위한 질주를 시작한다. 대한 체육회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하며 이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쇼트트랙 대한민국 대표팀 김길리(앞쪽부터), 이소연, 최민정 선수가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효자종목’ 쇼트트랙이다.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와 1500m 올림픽 2연패의 최민정이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는 떠오르는 신예 임종언과 베테랑 황대헌이 자리 잡아 신구 조화를 이뤘다. 쇼트트랙은 2월 10일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수들의 메달 싸움이 시작될 예정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2월 10일 오전 1시 30분 여자 1000m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의 스페셜리스트 이승훈을 제치고 국가대표에 선발된 정재원과 조승민은 이번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이상화 이후 끊겼던 새로운 빙속 여제로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그동안 빙상에 편중됐던 메달 소식이 이번에는 눈 위에서도 들려올 전망이다. 2월 8일 ‘배추 보이’ 이상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을 시작으로 하프파이프 최가온, 이채운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이 스노보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캐나다의 세계적인 스포츠 분석 업체(SSA)가 금메달 후보로 지목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78년 역사상 첫 ‘설상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최가온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종목들이 도입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키 마운티니어링’의 정식 채택이다. 일명 산악스키로, 스키 장비를 착용한 채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간 뒤 배낭에 메고 이동, 다시 스키를 타고 하강하는 종목이다. 스키와 등산을 합쳐놓은 듯한 역동적인 스포츠로, 남·여 스프린트, 혼성 계주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있어 첫 수상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스켈레톤의 혼성 단체전, 루지 여자 2인승 등 다양한 종목들의 추가되면서 올림픽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감동의 순간은 JTBC와 네이버 스포츠, 그리고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을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글=정재훈 월간조선 인턴기자 wognsqhdl12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