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김가진 특별전 연계 학술포럼 개최... 6월 13일 14시 경기도박물관에서

대종교, 독립전쟁, 그리고 남북통일…잊혀진 역사적 주역들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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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 <김가진 –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와 연계한 학술포럼을 연다. 근대 민족운동의 사상적 원류로 주목받는 대종교와 그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다.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대종교와 독립전쟁, 그리고 남북통일’이다. 행사 공동주최자인 동농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단군민족주의와 홍익인간 사상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종교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사상적 뿌리이며, 항일무장투쟁의 중심 세력이었음을 강조한다. 이 같은 대종교의 정신이 남북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사상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논의의 장으로 끌어올린다.

 포럼의 기조강연은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이 맡는다. ‘독립운동사의 재구축을 위한 약간의 문제들’이라는 제목으로, 3.1운동이 아닌 ‘3.1혁명’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상하이임시정부가 ‘3.1혁명’으로 규정했던 사건이, 제헌국회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운동’으로 격하된 과정에 주목하며, 이를 되돌릴 수 있는 사유틀로서 신채호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개념, 천도교의 비폭력 선언, 대종교의 육탄전과 국혼운동을 언급한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대종교의 항일무장투쟁과 임시정부와의 연관성이 구체적으로 조명된다. 김동환 국학연구소 연구원은 대종교인을 중심으로 한 무장투쟁 사례를,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는 임시정부 구성의 사상적·인적 배경으로서의 대종교인을 분석한다. 이숙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만주에서 대종교가 일본에 의해 체계적으로 탄압되며 민족운동이 궤멸된 과정을 ‘임오교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설명한다.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단군, 단군민족주의 그리고 근대 한국 민족운동’이라는 제목으로 단군 사상이 한국 근대 민족주의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김성환 전 경기도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전체 발표 내용을 아우르며 대종교와 통일 문제의 접점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 포럼은 대종교가 단순한 종교적 조직이 아니라, 민족 독립을 이끌고 임시정부의 중심을 이루었던 실천적 주체였음을 되짚는 시간”이라며 “대종교인들의 뜻을 잊지 않고 미래 통일의 비전까지 함께 그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올해 ‘합(合)’을 대주제로 한 특별전 3부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전시인 <김가진>전은 예술과 정치, 종교와 혁명을 아우른 독립운동가 김가진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 4월 11일에 개막한 <김가진> 전은 6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학술포럼엔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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