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1%, 더불어민주당 33% : 월간조선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1%, 민주당 지지도는 33%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와 민주당 지지도의 격차는 오차 범위(±3.1%p) 밖인 8%p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전체 응답자의 12% 였으며 중도층에서는 18%, 20대와 30대에선 각각 24%와 2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20대 32% 대 33%, 30대 30% 대 35%, 40대 27% 대 43%, 50대 44% 대 32%, 60대 52% 대 26%, 70대 이상 59% 대 25%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 지역 응답자의 43%는 국민의힘, 36%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인천·경기 응답자의 36%는 국민의힘, 35%는 민주당을 선택했다. 대전·충청 거주자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27%였다. 다른 지역의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 63% 대 13%, 부산·울산·경남 51% 대 25%, 호남 11% 대 56%, 강원·제주 44% 대 32%였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한다’는 응답자의 75%가 국민의힘, 8%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54%는 민주당, 1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다.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의 51%는 국민의힘, 25%는 민주당을,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38%는 민주당, 3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 27%, ‘대체로 필요하다’ 28%였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4%로, 개헌 필요론보다 21%p 낮았다. 무응답은 10%였다.

개헌 필요론은 진보층, 중도층에서 보수층보다 강했다. 진보층, 중도층에선 각각 64%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8%, 30%였다. 반면 보수층에선 개헌 필요론과 불필요론이 43%, 46%로 비등했다. 지지 정당별로 봐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지지자 가운데선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60%가 넘었다. 무당층에서도 51%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에선 45%였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의 개헌을 선호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47%는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줄이되 재선을 가능케 하는 ‘4년 중임제를 통한 권력분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22%는 지금처럼 5년 단임제를 유지하면서 권력분산을 하는 방안을 택했다.

대통령은 명목상의 국가원수 역할만 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실권을 쥐고 정부를 운영하는 의원내각제로 바꾸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13%였다. 11%는 이 밖의 다른 방안을 선호한다고 했고, 7%는 ‘모르겠다’고 하거나 응답을 하지 않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