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수험생들이 쓸 수 있는 원서는 3장뿐이기 때문에 전략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 사이 대학별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원서 접수는 해당 기간 동안 대학별로 3일 이상을 택해 진행하며, 유웨이‧진학사 등 대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대학 모집 요강을 보면, 1월 2일 17시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이며, 같은 날 18시에는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이 원서 접수 일정을 끝낸다. 다음날인 3일 17시에는 ▲한국외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이 원서 접수를 마치며, 같은 날 18시에는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경희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일반대 정시 전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가‧나‧다 3개 군별로 대학들을 나눠서 진행한다. 수험생은 군별로 1곳씩만 원서를 쓸 수 있다. 다만 앞선 수시 전형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지원 자격이 박탈된다. 이를 이른바 ‘수시 납치’라 부른다.

전형 기간도 군별로 진행된다. 가군 대학들은 내년 1월 7일부터 1월 14일까지, 나군은 같은 달 15~22일, 다군은 같은 달 23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수험생을 선발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상이할 수 있지만, 내년 2월 7일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등록은 내년 2월 10~12일 사이 진행된다. 정시 미등록 충원의 경우 내년 2월 13일~19일 오후 6시까지 발표되며, 충원 합격자는 대학별 일정에 따라 등록하지만 마감은 내년 2월 20일 오후 10시까지 끝마쳐야 한다.

‘대입 막차’라 불리는 추가 모집의 경우 내년 2월 21~28일 사이 원서 접수와 전형, 합격 발표, 등록이 모두 진행되며 등록 기한인 내년 2월 28일 오후 10시 모든 대입 일정이 마무리되고 2025학년도 신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시 전형은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비중이 높고, 각 대학마다 가중치를 두는 영역과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