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국민의힘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는 의장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5일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국회와 정부 가 함께하는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협의체 참여 배경과 관련해 "민주당이 제안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날 '여야정협의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여야 간 협의체 가동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아니다. 여야 양당 대표가 참여할지, 양당 원내대표가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