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에 올라온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 사진=SNS 갈무리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살펴보면, 작성자 A씨는 "X(옛 트위터) 했더니 미친X들 가득, 남자를 XX으로 봄"이라며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거지, 차라리 죽이는게 세상을 위한 일인 것 같다" 등의 비난글과 함께 흉기 사진을 올렸다.
다만 해당 글에 쓰인 사진은 도용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2023년 경 사진을 올린 B씨는 "취미 인증용으로 올린 사진이 도용당해 억울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추진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본관 및 백주년기념관이 학생들에 의해 점거된 상태며, 학생들은 "공학 전환 백지화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12일부터 수업 거부를 진행 중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