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검찰에 긴급 체포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누구인가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혐의...친박 중진에 '천막당사' 아이디어 제공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사진=조선DB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은 이병기(70)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14일 《조선일보》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원장을 긴급체포했다”며 “향후 체포 시한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이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2013년~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5000만원 또는 1억원 상당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정기적으로 상납했다고 보고 있다.
   
이병기 전 원장에 앞서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이었던 남재준(73) 전 원장과 마지막 국정원장이었던 이병호(77) 전 원장도 각각 8일과 10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병기 전 원장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국정원장을 역임했다.
    
향후 검찰은 특활비 상납과 관련 전직 국정원장들 조사를 마무리한 뒤 상납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 시기 및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다.
  
2015년 2월 27일자 《조선일보》보도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오랫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각종 조언을 해온 친박(親朴)계 중진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너서클'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직업 외교관 출신(외시 8회)인 이 전 원장은 1981년 노신영 장관 주선으로 노태우 정무장관 비서관이 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 퇴임 때까지 곁을 지키며 임기 내내 '문고리 실세'로 불리는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이 전 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인연도 이때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노 전 대통령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을 좀 돌보시라"고 조언한 게 계기였다고 한다.

이 전 원장은 1992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정권의 탄생을 막후(幕後)에서 도왔다. 이후 김영삼 정부에서 해외·북한을 담당하는 안기부 2차장으로 기용됐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을 기획해 성공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8년 2월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에는 한동안 야인(野人) 생활을 했다. 2001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특보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2004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탄핵 역풍에 직면했을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당시 '천막 당사'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이 전 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대통령을 수시로 만나 정무적인 조언을 건네는 등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조언했다. 2012년 대선 때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고문으로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맡았다. 
 
정리=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1.14

조회 : 50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뉴스뷔페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