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BAC)는 0.14%였다. 0.08%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당시 피해자인 택시기사는 목 부상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두고 일부에서는 문씨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FBI가 201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자는 첫 적발 전까지 약 80회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0.10%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 중 체포될 확률은 약 200명 중 1명(0.0058)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중 약 29%는 재범자였다. 또 충돌 사고에 연루된 혈중알코올농도 0.01 이상인 운전자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최소 4배 이상 높았다. BAC가 0.08을 초과하는 운전자는 앞서 음주 운전 유죄 판결을 받았을 가능성이 8배 더 높았다.

반면 국내에서는 음주운전 적벌 초범자가 적발되기 전까지의 음주운전 횟수에 대한 통계가 없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