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를 넘기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서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굳히고 있다. 

이 후보는 28일 충남·충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각각 88.87%, 88.91%를 얻었다. 이날까지 9차 순회 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은 90.41%를 기록했다. 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김두관 후보 8.36%, 김지수 후보 1.23이다. 

이날까지 시도별 권리당원 선거인 총 28만7422명 가운데 9만1798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고, 라인 투표 참여율은 31.94%로 나타났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쭉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민석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추격중이다. 김 후보는 친명 핵심 후보로 불린다. 경선 후반에 접어들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당원들의 단합력이 높아지면서 김 후보도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27일과 28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율 17.16%를 기록했다. 1위인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누적 19.03%로 1위(정봉주)와 2위(김민석) 두 후보의 격차는 1.87%포인트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누적 득표율은 김병주(14.31%), 전현희(13.20%). 이언주(12.15%), 한준호(12.06%), 강선우(6.10%), 민형배(5.99%) 후보 순이다.

민주당은 15차례의 전국 순회 경선을 갖고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한 것이다. .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