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소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4일,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단, 검찰은 소환일을 특정하지 않고 '이재명 부부'에게 소환일자 선택지 4~5개를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7일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라고 하면서 "고발된 혐의 사실에 관해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며,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2019년, 그와 그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