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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윤석열 지지율...TK에서조차 부정평가가 압도

총선 참패 이후 '지지 사유' 모르지만, 긍정 평가 하는 '맹목적 지지'는 급증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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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총선 참패 이후 23%로 폭락한 뒤 '24%' 벽에 갇혔다. '지지율'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식으로 얘기한 바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총선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하면서 각종 행보를 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4월 3주차 조사에서 23%(직전 조사 대비 11%P 하락)를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4월 4주차, 5월 2주차, 5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는 계속 24%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의 비율이 많은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 심지어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에서조차 부정 평가 비율이 압도적이다. 다른 지역은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 비율이 "잘 하고 있다"가 29%, "잘못 하고 있다"가 60%다.

 

윤석열 정권한테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마저도 민심이 좋지 않다. 해당 지역의 긍정, 부정 평가 비율은 38%, 53%다. 소위 'TK'에서조차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보다 15%P 높다는 얘기다.  

 

연령별로 본 국정 수행 지지율도 이와 상황이 비슷하다. 전통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 18세~29세(긍정 16%/ 부정 71%), 30대(15%/71%), 40대(14%/79%), 50대(16%/82%), 60대 (41%/51%) 등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심지어 '70대 이상'에서조차 '긍정'과 '부정'이 각각 43%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라고 밝힌 이들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들이 오차 범위 안에서 많았다. '보수'라고 밝힌 이들의 응답 비율을 보면, 긍정 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6%다.  

 

그나마 윤석열 대통령을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이 '긍정 평가 사유'로 꼽은 내용을 보면, '관성적' '맹목적' 지지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총선 직전인 3월 4주차 조사 당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이유' 중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총선 참패 이후엔 그 비율이 ▲4월 3주차 24% ▲4월 4주차 31% ▲5월 2주차 32% ▲5월 4주차 35%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24%' 중 많게는 1/3이 '묻지마 지지'를 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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