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2일 서울 강북을에 전략 공천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조수진 변호사가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 지역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강민석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수진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 출신인 한 대변인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산업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때는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9월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앞서 한 대변인은 강북을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자 후보로 응모했으나 탈락한 바 있다. 이후 경선은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 변호사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고, 조 변호사가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조 변호사의 사퇴에 따라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이 승계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으나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미 경선에서 2번의 기회를 줬다"며 이를 일축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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