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상대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지난 2월 23일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했다. 현재 서울 ‘마포을’이 가장 뜨거운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 마포을은 최근 5차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차례 당선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함운경 후보는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586 운동권 정치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는 게 정상입니다. 20대에 가졌던 사회주의 사상, 공산주의 사상을 아직도 갖고 있다면 더 이상 내가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남한이 북한보다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성취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생각을 바꿔보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주변으로부터 왕따 될까 두려워하지 말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후손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함 후보는 또 주간조선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물리학과를 나온 생선 장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너무 ‘운동권 매치’라고 그러길래 생선 장수 하다가 왔다고 말하고 싶었다. 서울대 물리학과 나온 생선 장수다. 내 손으로 생선 팔아서 돈을 벌었다. 그렇게 벌어서 먹고사는 사람이지 정치꾼이 아니다. 그래서 훨씬 깨끗하고 누구에게 빚진 게 없어서 얼마든지 선명하게 주장을 펼칠 수 있다. 막말로 눈에 띄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나의 삶 자체가 더 선명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정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인사 나누는 이광재 안철수 후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열린 시범단지 재건축 설명회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핫팩으로 감싼 꿀물

3월 10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꿀물이 담긴 병 사진. 지지자가 꿀물이 식지 않게 하려고 핫팩으로 감쌌다.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낙연 인스타그램

꿀물이 든 병을 받고 이낙연 대표는 무척 힘이 난 모양이었다. 다음은 이낙연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경기도 광주에 사시는 지지자. 어제 저녁에는 충북 청주 유세장까지 오셨습니다. 제가 연설을 마치고 유세차에서 내리자 그 분은 품에서 꿀물과 쌍화차를 꺼내 저에게 주셨습니다.

저는 청주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서울로 달렸습니다. 중간에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차가워질까봐 품고 있다 드렸는데, 그래도 식었을까봐 마음에 걸리네요"

그리고 오늘. 그 분은 경남 사천 유세장에 오셨습니다. "사천은 난생 처음"이라는 깨알 편지와 함께 저에게 주신 것이 핫팩 두 장을 두른 꿀물. 그 분은 사천~진주~창원 유세를 계속 함께해 주셨습니다.

꿀물이 어제는 식었지만, 오늘은 따끈했습니다. 그 분의 마음은 꿀물보다 더 뜨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