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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6.25는 김일성이 일으킨 사대주의적 남침전쟁"

김정은의 대남 협박에는 "북한 위협에 굴복하면 한반도 평화 지킬 수 없어"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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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25 전쟁은 남북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월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6.25전쟁은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또는 대응을 문제 삼았다. 체제 위기에 직면한 김정은이 핵을 앞세워 '대한민국 초토화'를 외치는 마당에 제1야당 대표는 우리 정부의 대북 대응을 비판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6.25 발발 원인을 주장한 셈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언급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인식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2일 비판했다. 

 

6.25 전쟁은 김일성의 '민족 반역'이다. 김일성은 남한을 적화하기 위해 수 차례에 걸쳐 소련 스탈린의 승인을 애걸복결하고, 중국공산당 정권의 마오쩌둥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반민족행위'를 자행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과 달리 이재명 대표는 "6.25 전쟁은 남북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란 식으로 주장해, 마치 6.25 전쟁에 대한 책임이 남북한 모두에게 있다는 식의 '양비론'적 접근을 시도했다. 과거 미국 좌파 역사학자들의 주장, 80년대 운동권의 '수정주의론'과 유사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와 관련, "6.25 전쟁은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을 등에 업고 일으킨 사대주의적인 남침전쟁"이라며 "군사적인 충돌이 누적된 결과로 일어난 것이 아니고, 김일성이가 일으킨 남침전쟁"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또 '이재명 발언'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에도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일부 수정주의 학자들이 한 주장을 그대로 옮겨놨다고 볼 수 있다"고 하면서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강도를 올려 노골적으로 '대남 적화' 야욕을 드러내는 김정은의 언행에 대해 "대남 정치심리전적인 측면으로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북한이 저렇게 군사적으로 협박을 하니까 '우리가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유화론적인 입장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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