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5년 개통을 목표로 광역급행철도(GTX)-D·E·F 노선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김보현 국민의힘 김포갑 예비후보가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25일 정부는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1·25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약속을 오늘 지켰다"고 강조했다.

2019년 서부권 GTX 계획안이 발표될 때만 해도 김포-강남-하남을 잇는 황금노선이 될 것이라 관측됐지만,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김포-부천만을 연결하는 '김부선'이 되어 김포시민의 불만이 커진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김부선이 다시 서울 강남을 잇는 황금라인이 됐다”며 ”김포시갑 국회의원이 되면 GTX-D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비롯해 조기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열차와 광역버스를 증편하는 등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나왔다.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이 추가 투입돼 김포골드라인 배차 간격이 약 3분에서 2분 30초로 줄어든다.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을 추가 투입, 간격이 2분 6초가량으로 더욱 단축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 선거 때 김포골드라인을 타봤다"며 "숨이 막힐 지경이다. 국민들께서 출퇴근 길 얼마나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