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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구 출마' 원희룡에게 '본인 장사'한다고 한 野 최고위원

이재명은 '공익' 위해 대선 두 달 뒤 '송영길 5선 지역'에 '急출마'했나?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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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장경태 의원은 '이재명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본인 체급을 위해 본인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경태 의원은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자당의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시사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원 전 장관이 선당후사의 마음이었다면 마포 을로 가서 정청래 최고위원이랑 붙는 게 당을 위해서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앞서 말한 '본인 장사'를 운운했다.

 

장경태 의원은 '원희룡의 계양구 을 출마' 의도에 대해 "계양을 출마 자체가 당선 목표도 있지만 총선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기 이후 본인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를 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지지율은 저조하지만 '차기 주자'로 분류되는, 인지도는 여느 정치인 못지 않은, 원 전 장관이 당선을 기대하며 나설 곳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원 전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에서 굳이 출마하겠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정치적 계산' 때문이다.

 

거대야당을 이끌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거의 '만악의 본좌'라고 인식하는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에 나서겠다고 하는 순간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그에 따라 해당 지역구가 22대 총선 최고 관심 지역으로 부상하기 때문에 원 전 장관 입장에서는 당락을 떠나서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정치적 성과를 충분히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앞서 말한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층이 '만악'을 저질렀다고 여기는, 실제 온갖 범죄 혐의와 각종 의혹으로 '사법 리스크'를 겪는 이재명 대표와 '검사 출신 대장동 일타강사' 원희룡 전 장관의 공방전이 또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원희룡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잡을 경우, 그는 현재 미미한 지지율에서 일약 '유력 대권주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에게 패한다고 해도, 선거 과정에서 얻은 '지지율' '인지도'가 있으니 최소한 손해는 아니다. 

 

이 같은 분석과 계산은 정치인에게는 당연한 것이다. 이를 비난하는 행태는 그야말로 설득력이 있을 수 없다. ""본인 체급을 위해 본인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할 대상 자체가 아니란 얘기다. 

 

만일 장경태 의원이 자신 주장에 일말의 설득력이라도 갖게 하려면, '원희룡 비난'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계양구 을'에 나타나 보궐선거에 출마했는가에 대해 비판해야 한다. 당시 '이재명'은 무슨 생각으로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나? 

 

'원희룡'이 본인 장사를 하려고 한다고 비난한 '장경태'는 당시 '이재명'이 정말 순수한 공익적 목적에 따라 자기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역, '송영길'이 5선을 한 지역에서 난데없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섰다고 믿는 것일까. 

 

'이재명'이 정말 '인천 계양 을'의 발전과 숙원 해결을 위해, '행정부 견제와 감시'란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당시 선거에 나섰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그간 지속적으로 비판 받은 것처럼 순전히 '이재명 방탄'과 '차기 대선 때까지 버티기'를 목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고 여기나. 이에 대한 '장경태'의 생각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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