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당 대표 권한 축소' 당헌 내놓은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대표 인물 지지세 약하고, 당 합류 인원도 적어서 '집단지도체제' 택했나?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19일, '당 대표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당헌을 발표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의 '당헌 제정 기본 방향 발표 및 시민 의견 수렴 간단횜'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지금까지 당 대표에게 황제적 권한이 집중돼 문제가 많았다"며 "여러 명의 책임위원에게 권한이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미래는 당 지도체제로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 '최고위원'을 '책임위원'으로 바꿨다.  이석현 위원장은 "선거를 통해 1등이 대표 책임위원이 되고, 2∼5등은 책임위원이 된다"며 "그동안 최고위원들이 참여하지 못했던 모순을 극복하고, 역량이 당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가 이 같이 '당 대표 권한' 축소를 시사한 배경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먼저 당 대표가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갖고 있어 전횡이 가능할 수도 있고, '사당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당 대표의 권한을 축소하겠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낙연 전 총리 등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은 자신들이 줄곧 문제 제기를 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당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재명당과의 차별화'를 약속하는 차원에서 '당 대표 권한 축소'를 당헌으로 확정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미래'가 특정인의 '명망'만으로는 창당과 운영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가능하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전 총리가 추진하는 신당이다. 세간에서는 그 중심인물로 '이낙연'을 꼽는다. 국회의원 5선, 광역자치단체장 초선, 국무총리, 집권여당 대표 등을 역임한 이 전 총리가 '진짜 민주당'이란 식으로 주장하면서 '신당'을 창당하려고 하지만, 현재 그를 따르는 현역 의원은 1명도 없다. 지역구 당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지율도 나오지 않는다. 이 전 총리가 자신의 '텃밭'으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큰 호남마저도 '이재명'을 지지하지, '이낙연'을 지지하지 않는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당 대표'로서 전권을 행사할 경우 그나마 신당을 같이 하겠다고 온 '전직 정치인' '정치 지망생'들마저도 '새로운미래'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입력 : 2024.01.20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박희석 ‘시시비비’

thegood@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